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맞춤형 플랫폼

강릉시 자원봉사센터

영화 속에는 지구를 구하는 영웅을 돕는 비밀기지가 자주 등장한다. 이처럼 자원봉사자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비밀기지가 강릉에도 있다. 지난 1998년 설립한 강릉시자원봉사센터(이하 봉사센터)는 그동안 체계적인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 및 관리 서비스를 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봉사 희망자원 발굴 및 수급 관리 등 지역사회의 봉사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무려 6만 4,592명의 자원봉사자가 봉사센터의 지원 아래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창민(작가) | 사진 전용태(드래곤레이브)

지역 행사 진행의 큰 버팀목

올해에도 ‘2023세계 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대회’, ‘강원도민체전’과 ‘장애인생활체전’, ‘강릉 세계합창대회’ 등 많은 행사가 연달아 열렸다. 이 모든 행사의 이면에는 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있었다. 지난 7월에 열린 강릉 세계합창대회에는 대회 기간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였으며, 누적 참여 인원은 2,000여 명에 달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종합상황실 운영지원, 주차 안내, 경기 진행 보조, 경기장별 부스 운영, 행사 안내, 급수 지원, 통역, 개폐회식 지원 등 대회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그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온 선수단과 방문객을 위한 지역 문화 및 관광자원 홍보에도 나서 강릉을 알리는 데에 이바지했다.

봉사활동으로 이름을 남긴다! 명예의 전당!

봉사센터는 봉사 문화를 알리고 장려하기 위하여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고 있다. 누적 봉사활동 시간을 꾸준히 쌓아온 자원봉사자들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누적된 시간에 따라서 금·은·동장, 봉사왕 등 각기 다른 명칭이 부여된다. 지난 2022년 기준으로 1만 시간이 넘어가는 명장은 총 17명이다. 명예의 전당은 자원봉사자를 지역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정신적 리더로서 인정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명예의 전당 명단은 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웃을 도운 시간이 혜택으로! 자원봉사 마일리지

마일리지 제도는 1365자원봉사포털 실적을 기준으로 우수한 자원봉사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할인가맹점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모두 62곳의 업체가 가맹점으로 등록되어 있다. 또한, 통일공원, 오죽헌·시립박물관, 대관령박물관 등 공공시설 입장 시 입장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식적으로 자원봉사자 칭호를 부여한다.

쉽고 빠른 봉사활동을 돕는 ‘1365 자원봉사 포털’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지만, 막상 참여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시민이 많다. ‘1365 자원봉사 포털’은 전국의 자원봉사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정보 검색은 물론이고 자원봉사 신청부터 실적 확인, 확인서 발급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또, 봉사센터에 문의하여 전문적인 상담도 받을 수 있다. ‘1365 자원봉사 포털’의 홈페이지를 보려면 인터넷 포털에서 ‘강릉시자원봉사센터’를 검색하면 된다.

교육을 통한 전문성 강화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요구하는 현장에 발맞추기 위해 봉사센터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 현장에서 봉사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 가장 기본적인 자세라고 할 수 있는 포용과 배려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은 물론, 실무 교육과 안전 교육도 진행한다. 또, 자원봉사자마다 가진 능력과 전문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팀도 구성한다.

늦깎이 학생을 위한 성덕 등불학교

봉사센터는 ‘성덕 등불학교’을 부설 운영하고 있는데, 60~80대 중반 노년층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읽기, 쓰기 문해 교육과정과 검정고시반을 무료로 운영한다. 현재 약 130명의 학생과 27명의 교사가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주간반(09:00~12:00),야간반(19:00~22:00)으로 나누어 운영해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올해 컴퓨터반을 신설했으며 곧 영어반도 개설할 계획이다.

최길영 강릉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흔히 쓰레기 줍기, 안내, 교통정리 등을 떠올리는데요, 봉사활동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자발적인 참여에 전문성과 체계성이 더해지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를 위해 봉사센터는 행정기관에 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현장 상황에 따라서 봉사활동도 이전보다 전문화되고 있어요. 가령, 노후화된 주거시설을 개선하는 활동을 위해서는 건축이나 전기설비에 대한 전문지식이 요구되겠죠. 외국어에 능통하신 분들은 행사장에서 통역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고요. 그래서 봉사센터는 재능기부를 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센터에서 앞으로 추진하려는 계획은 무엇이 있나요?

‘시민 1인 1봉사’를 위해서 자원봉사 참여율 32%를 달성한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이 연동되어야 합니다. 우선 자원봉사의 영역 확대를 통한 사회적 경제 기반이 구축되어야 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마을 단위별 돌봄 체계도 필요합니다. 또한, 다양한 재난재해에 대비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만들어 가야죠.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확산에 대응할 수 있는 시민 밀착형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일상 회복을 위한 희망 찾기 자원봉사 운동’도 전개해 나갈 거고요. 기후변화에 발맞춰서 기후위기 대응 자원봉사 또한 추진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내년에 있을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봉사자 운영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Q.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는 분도 있고, 아직 망설이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인터뷰를 통해 강릉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나 혼자만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잖아요. 봉사활동에는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 스스로 다가설 수 있는 뜨거운 심장이 있어야 해요. 우리 삶에는 여러 가치가 있겠지만 봉사라는 것은 정말 필요한 일이라고 보거든요.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배려한다는 것은 한 사람의 인간으로 태어나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가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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