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정부 행복기자 윤미경입니다.

날도 좋고 나들이 가는 일이 많아지고 있으시죠? 이렇게 좋은 환경을 코로나로 많이 못 보았다는 게 아쉬울 만큼 뜨거운 여름을 즐기게 됩니다.

뜨거운 지난 주말, 의정부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이에 시민과 함께 하는 하천 및 생태환경교육 선진지 사례조사 활동을 진행했는데요. 장소는 경안천생태습지공원과 수자원공사 물환경전시관, 팔당 물안개 공원입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하천 및 생태환경교육 선지지 사례조사란?

의정부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속가능생태위원회의 사업으로 매년 시민과 함께하는 활동을 분기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의정부가 아닌 외부활동으로서 경안천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활동의 목적은 경안천의 시설과 식생 조사모니터링을 통해 의정부에서 적용할 것은 없는지 시민들과 함께 찾아보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천, 걷고 싶은 길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하천모니터링, 소풍길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생태환경위원회의 위원들과 시민들의 선진지 견학 활동을 소개 하겠습니다.

경안천생태습지공원

경안천생태습지공원을 가기 위해 8시 집결. 너무 더운 여름이라 아침 일찍 출발하였습니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은

경안천을 통하여 팔당호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수변식물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여, 동식물들에게 깨끗한 서식처를 제공하고, 도시민에게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이고 안락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하여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공원 입구에는 조성목적과 산책로 지도가 그려진 안내판이 있고 주차장, 화장실, 벤치등의 편의시실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생태위원회 위원들을 포함하여 총 24명의 의정부 시민이 참여하여 진행되었습니다.

경안천에 도착하여 받은 모니터링 기록지입니다. 조사한 날짜와 시간, 모니터링 내용과 참여 후기를 작성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뒷장은 물안개 공원의 모니터링 기록지였습니다.

해설사 예약을 했지만 일부러 일찍 도착하여 식생모니터링 팀과 시설모니터링 팀 2팀으로 나뉘어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을 거닐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해설사와 함께 걸었던 수변산책로 였습니다. 인공적인 것과 자연적인것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교육적으로도 의미있는 공간 구성 같았습니다.

식생모니터링 팀

책대여 시설

책의 도시 의정부처럼 벤치 옆 곳곳에 책을 읽을 수 있게 해두었네요.

등나무를 활용한 터널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나무에 이름표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님들이 직접 제작해서 달아 놓으신거라고 합니다.

날은 덥지만 그늘 안쪽으로는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고 있었습니다.

낮달맞이꽃/ 미국능소화

으름/ 애기똥풀

질경이 꽃

배치래 : 생태위원회 제공

모간주나무 꽃

아이들과 체험수업으로 만들어 놓은 새집입니다.

실제 주말에 생태체험을 하려는 친구들이 와서 교육을 듣고 있었습니다. 같이 간 의정부 위원들과 시민들도 함께 숲을 느끼고 생태해설을 들었습니다.

해설을 해주시는 분들은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환경위원회 분들이셨습니다. 2016년부터 교육받아 현재 18명의 위원회 분들께서 돌아가면서 생태해설과 체험을 운영 중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의정부처럼 찾아가는 교육도 병행해 진행하고 계시지만 이곳 경안천에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찾아오는 하천길이 되도록 의정부도 많이 노력해야겠습니다.

사진제공 : 생태위원회

특별히 경안천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때문이라고 합니다. 배가 황금색이라고 하네요. 직접 위원분께서 찍은 사진입니다. 마치 포즈를 취하듯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의정부에도 금개구리가 나타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팔당댐수자원공사 방문

수자원공사 는 구 아리아 호텔을 리모델링 하여 팔당 수질개선 본부가 이전되었고 청사 9층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팔당호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명소였습니다. 또한 팔당물이 순환하면서 이루어진 자연과 살아 숨쉬는 생태계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물 환경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팔당의 팔당호의 자연, 물의 중요성 등 홍보은 팔당호와 주변 조망, 팔당호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연표,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와 함께 취수와 정수과정,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 팔당호에 사는 동식물 등에 대한 자료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식사 후 시원한 곳에서 관람을 하게 되니 너무 좋았어요. 특히 전망대 풍경이 너무 멋지네요.

다양한 교육 내용 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의정부에도 작은 공간이라도 이런 환경교육센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층에는 트릭아트 그림이 있어서 즐거운 사진을 설정해서 찍을수도 있었습니다.

팔당물안개공원

팔당물안개공원의 원래 명칭은 귀여섬이였으나 최근에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 공원 다목적광장, 시민의 숲, 희망의 숲 ,코스모스길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가을이면 길을 따라 코스모스들이 한가득 핀다고 합니다. 자전거와 패밀리카트 전동카 등 빌려서 지역주민들이 즐기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그런데 그늘이 별로 없네요. 여름보다는 가을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경안천과는 다르게 여기는 맥주만들 때 쓰는 홉이라는 식물이 덩굴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40분을 걸어 만난 절경에서 쉬고 다시 돌아와 의정부를 향해 왔습니다.


출처 생태위원회

아침 8시부터 5시까지 날도 덥고 모니터링 하느라 고생은 좀 되었지만 멋진 자연을 잘 가꾸고 있는 타 지역사례를 보면서 앞으로 생태환경위원회에서 만들어갈 의제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특히나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의 '걷고싶은 백석천 학과'에서 오신 시민들께서는 시민의 눈으로 모니터링지를 작성해 보시면서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님께서도 의정부의 열정만큼이나 앞으로 정책적으로 지속가능한 환경교육센터가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지속가능생태위원회 안중권 위원장님께서는 날도 더운데 다들 너무 애써주셨다면서 작성하신 자료를 토대로 의정부에 시설과 생태환경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활동을 포함하여 앞으로 다양한 의정부 생태환경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의제 도출을 위해 지속가능생태위원회의 활동은 계속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title":"경안천 습지 생태공원 견학 후기","source":"https://blog.naver.com/hope_city/223170785322","blogName":"의정부시 ..","blogId":"hope_city","domainIdOrBlogId":"hope_city","logNo":223170785322,"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