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무더워진 날씨처럼 지난주는 광안리 어방축제의 열기로 정말 뜨거웠는데요. 오랜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축제 현장이라 모두들 신나는 마음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광안리 어방축제의 밤 하늘을 수놓는 드론쇼 역시 진행되었는데요. 특별 게스트 '모리'까지 등장했다는 사실. 그 생생한 드론쇼 현장을 함께 만나 보시죠!

제21회 광안리 어방축제 포스터 (출처 : 수영구청)

제21회 광안리 어방축제

기간 : 2023. 5.12. 금 ~ 5.14. 일

장소 : 광안리해변 및 수영사적공원 일원

지난 12일~14일까지 3일동안 개최되었던 광안리 어방축제는 부산의 대표 봄 축제이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 어촌의 민속을 소재로 한 축제인데요. 조선시대 수영지역에 경상좌수영이 설치되면서 수군과 어민이 협력해 어업을 이어 나가기 위해 지도하는 공동작업체인 '어방(漁坊)'이라는 소재를 축제로 승화시킨 것이랍니다. 어방축제는 역사와 전통을 매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왜 어방(漁坊) 축제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수영은 예로부터 어자원이 풍부하여 부산지역에서는 가장 먼저 어업이 발달한 곳으로 조선시대 경상좌수영 설치에 따른 수군의 부식 문제와 관련하여 어업은 더욱 발달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현종 11년에는 성(城)에 어방(漁坊)을 두고 어업의 권장과 진흥을 위하여 어업기술을 지도하였는데, 이것이 좌수영 어방이랍니다. 당시 일손을 모아 함께 일을 하며 어로작업 과정을 놀이로 구성한 것이 '좌수영어방놀이'인데 이것은 국가무형문화재 제62호로 지정되어 보존·전승되고 있답니다. 광안리 어방축제는 이런 전통을 이어나가고자 '어방'이라는 축제명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만큼 수영구에서는 광안리 어방축제가 얼마나 중요한 축제인지 아시겠죠?!

특히 올해 축제는 작년보다 더 크고 다양한 규모로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축제 기간 내내 광안리 해수욕장은 밤낮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주셨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 진행되었답니다.

그중 수영구의 대표적인 행사 중 드론 라이트쇼가 이번 어방축제 기간에도 진행되었는데요. 12일과 13일 진행된 드론쇼 후기 함께 보러 가시죠!

5월 12일(금)

광안리 드론쇼 : 광안리 어방축제 개막식

저녁 7시 30분 광안리 어방축제 개막식을 알리는 드론쇼가 시작되었습니다. 늘 시작될 때 일렬로 날아오르는 드론들을 보고 수많은 관객들이 함성도 함께 들을 수 있답니다.

제21회를 맞이 한 광안리 어방축제를 축하하는 의미로 개막식을 알린 드론들의 모습입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에 진행되는 드론 라이트쇼지만 어방축제를 맞이해 특별히 개막식 날에는 오후 7시 30분에 1회 공연을 실시했답니다.

그리고 다음 컨셉은 광안리 어방축제의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었던 그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어방에 사용하는 그물을 만들 때 물고기 모양으로 나타낸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답니다.

민락 어촌계에 있는 해녀분들의 모습까지 그대로 재연한 모습이었고, 대형 그물을 다 같이 끌고 가는 어민들의 모습인 그물끌기도 귀엽게 연출되었답니다.

다음으로 광안대교 아래로 떠 있는 진두어화의 모습을 연출했답니다. 진두어화는 어방축제 현장에서도 실제로 실시하기도 해서 멋들어지게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수군과 어민들이 함께 하는 좌수영어방놀이를 표현한 장면이 연출되었는데요.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스토리가 숨어 있기 때문에 드론쇼를 공연할 때 함께 드론쇼에 대한 설명도 추가로 방송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준비된 드론쇼가 끝나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드론들의 모습입니다. 10분 여간 진행되는 드론쇼라 아쉬움을 가득 남기고 떠났답니다.

5월 13일(토)

광안리 드론쇼 : 경상좌수사행렬

그렇지만 곧이어 5월 13일 저녁에도 광안리 드론쇼가 진행되었는데요. 광안리 어방축제와 관련한 '경상좌수사행렬' 관련 주제로 진행되었답니다.

역시나 정각인 8시에 맞춰서 드론쇼가 진행되었고요.

가장 먼저 등장한 캐릭터는 바로바로 수영구의 귀염둥이 캐릭터 '모리'인데요. 모리가 이번 드론쇼의 주제인 '경상좌수사행렬'의 첫 주자로 나선 것이랍니다.

너무 귀여운 모리의 모습에 다들 함성을 질렀답니다. 진짜 똑 닮았죠!?

그리고 이날 드론쇼의 주제인 '경상좌수사행렬'이 퍼레이드로 이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경상좌수사는 조선시대 경상 좌수영을 지휘한 정 3품의 무관인데요. 경상좌도수군절도사(慶尙左道水軍節度使)는 경상 좌도의 해안 방어를 총괄하는 직위였고, 관하에 다수의 변진을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경상좌수사 행렬의 모습을 마치 퍼레이드식으로 보여줘서 놀이동산의 마지막 피날레를 보여주는 퍼레이드를 보는 듯했답니다.

마지막으로 경상좌수영을 지휘하던 좌수사의 모습을 끝으로 13일 드론쇼의 막을 내렸답니다.

광안리 어방축제를 맞이해 진행된 드론쇼인 만큼 어방축제와 관련된 다양한 장면들이라 더욱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출처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

남은 5월에도 다양한 주제로 드론쇼가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 글·사진 / 제8기 수영구 SNS 서포터즈 김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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