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떠나는 파주DMZ 평화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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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어디까지 여행해 보셨나요?

큰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며 길게 이어진 철도를 유유히 달리는 기차는 여행이 좋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번 기차 여행은 조금 특별한 ‘DMZ 평화열차🚆’로 떠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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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평화열차’는 6월부터 10월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하는 열차로,

휴전선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의 마지막 역인 도라산역까지 운행하는 열차입니다.

수원역에서 출발하여 안양, 문산, 서울, 임진강역을 지나 마지막으로 도라산역에 도착합니다.

DMZ평화열차 인스타그램, 혹은 카카오톡채널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예약하면 관련한 안내문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민통선(민간인 통제구역)이기 때문에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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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열차를 타고 임진강역에서 내려 임진각평화공원을 즐길 수도 있지만,

평화관광코스를 선택하면 임진강역에서 다시 도라산역으로 출발하여 ‘제3땅굴, 도라산 전망대, 통일촌'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임진강역에서 도라산역으로 출발하게 되면 민통선이므로 군인들이 신분증을 대조하여 확인하는 절차가 있어 잠시 시간을 지체할 수 있습니다.

도라산역에 하차하면 안내 데스크처럼 보이는데 ‘남북출입사무소’라는 팻말이 있어 익숙하면서도 낯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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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관광코스는 먼저 임진각에서 출발하여 통일의 관문을 거쳐, 제3땅굴에 도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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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땅굴은 북한 귀순자의 땅굴공사 첩보를 근거로 1978년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되었는데요.

땅굴의 총 길이는 1,635m이나 관광객 안정상 265m만 공개하고 있으며,

북한 쪽 방향에는 3개의 콘크리트 차단벽을 설치하여 침입을 차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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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땅굴은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관람할 수도 있고, 도보로 직접 걸어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다만 땅굴 안에는 촬영을 할 수 없으므로 핸드폰과 카메라는 가방 안에 꼭 넣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300m 정도 들어가면 이후, 약 260m의 좁은 길을 걷게 되는데 사방이 막혀있어 답답하고 긴장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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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3땅굴을 방문하게 되면 교육장에 방문하여 안보영상 및 교육을 받게 되는데요.

우리나라의 전쟁 역사, 전시된 북한의 무기, 파주 지역의 주요 사건 등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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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도라전망대입니다. 도라전망대는 군사분계선에서 1.5km 떨어진 도라산 정상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DMZ와 개성공단, 개성시가지 뿐만 아니라 북한 선전마을과 송악산도 바라볼 수 있을 만큼 북과 가까운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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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땅굴과 마찬가지로 교육실에서 교육을 받고, 전망대 내부에 마련된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거나 전시를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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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도라전망대에서는 옥상에 올라가면 망원경 등을 통해 북한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데요.

이날은 안개가 끼어 더 먼 곳까지 바라보기는 어려웠지만 맑은 날을 잘 맞추어 가면 더 많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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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관광의 마지막 코스는 통일촌입니다.

민통선 안에 있는 통일촌에는 약 45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신분증을 지참해야만 갈 수 있는 마을이라는 점이 독특하며 파주 특산물을 살펴보거나,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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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DMZ 평화여행은 한시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지만,

특히 최근 17년 만에 국회를 통과한 ‘평화경제특구법’ 소식이 있어 더욱 새롭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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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북한 인접 지역에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지정·운영하여

남북경제교류와 상호보완성을 증대하기 위해 최초발의한 <평화경제특구법>이 17년 만에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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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안은 시·도지사의 요청으로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동하여 지정해 지방세 및 임대료 감면을 포함하여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혜택이 있어 산업단지 또는 관광특구를 조성할 수 있게 됩니다.

대상 지역은 북한을 마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파주를 비롯해

경기 김포, 연천과 강원 화천, 양구 그리고 인천 강화, 옹진 등으로 향후 시행령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왔던 경기 북부지역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며,

파주 역시 DMZ 평화여행과 더불어 문화 및 관광의 중심지로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평화경제특구법으로 더욱 새롭게 발전해나갈 파주 DMZ, 이번 평화열차를 타고 그 모습을 먼저 둘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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