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모여라~ 모여라! 어린이도서관으로 모여라
[장동희 기자]
따스한 햇살 아래 온 세상이 푸르름으로 가득한 5월, 어린이들에게 가장 설레는 날인 어린이날. 군포시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군포시어린이도서관에서 열렸어요. 바로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입니다. <우리 전통문화와 놀이를 배우고 함께 놀아요>, <사랑 가득한 신기한 팝업북>, <빛을 담은 명화 액자> 등 다채로운 행사로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행복한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군포시어린이도서관 문을 들어서자 알록달록한 풍선과 형형색색의 장식들 덕분에 어린이날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곳곳에 들려오며 활기찬 에너지를 더했습니다.
<우리 전통문화와 놀이를 배우고 함께 놀아요> 프로그램에서는 최현 선생님(색동회 회원)의 지도로 아이들과 함께 동작 손뼉 치기, 고양이 쥐 찾기, 윷놀이, 산가지 놀이(주사위 포함),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서툰 솜씨였지만, 협동하며 친구들과 함께 웃고 응원하던 아이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다른 교실에서는 <사랑 가득한 신기한 팝업북> 프로그램이 정은숙 강사의 지도하에 한창이었습니다. 작은 손으로 풀칠을 하고 그림을 오려 붙여 자신만의 팝업북을 만드는 아이들의 집중력은 놀라웠습니다. 팝업북 페이지를 펼칠 때마다 집과 나무가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보며 아이들은 탄성을 지르며, 신기한 듯 눈을 반짝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빛을 담은 명화 액자> 프로그램에서는 정은숙 강사의 지도하에 아이들이 자신만의 아름다운 명화 액자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색칠한 그림을 오려 붙이고, 빛을 통과시키면 밤의 유리창처럼 반짝이는 명화 액자가 완성됩니다. 이 체험은 아이들의 예술적인 감각을 키워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색연필과 네임펜으로 명화를 색칠하고 상자를 붙이는 아이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했는데요, 완성된 액자를 햇빛에 비춰보며 환호성을 지르는 아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했습니다.
체험이 끝난 뒤 아이들에게 소중한 기념품을 나눠주었습니다. 열심히 활동하고, 스티커를 다 채워온 아이들은 자기만의 기념품을 골랐습니다.
군포시어린이도서관 관계자 신이정 씨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어린이날 큰 잔치를 준비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어린이도서관에서는 항상 어린이를 환영하죠. 어린이날에 아이들이 어린이도서관에서 즐겁게 보내면 저희도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도서관에서 책과 놀이랑 같이 접목하면 아이들이 더 즐거워하지 않을까 해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행사에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A. 야외 놀이마당이요. 올해 처음으로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아이들이 도서관 마당에서 즐겁고 재미나게 노는 모습을 상상하며 비눗방울 놀이, 줄넘기, 투호, 제기차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기획했어요.
마당에서 참여한 어린이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오늘 어린이날 행사를 체험하니까 어때요?
A. 정말 재미있고 좋았어요.
Q. 어떤 활동이 제일 재미있었나요?
A. 저는 긴 줄넘기가 재미있었어요.
Q. 다음에 또 행사에 참여할 거예요?
A. 네~~~
어린이의 대답은 길었습니다. 그만큼 신난 모습이었지요.
어린이도서관 3층 상상극장에서 "뽀로로와 코코 영화"도 상영되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군포시어린이도서관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체험 행사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즐거운 웃음과 행복한 에너지로 가득했던 이날의 기억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따뜻하게 간직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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