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고양대덕생태공원>에서 즐기는 겨울산책
고양대덕생태공원 겨울산책 어떠세요?
고양대덕생태공원은
경기도 고양시 대덕동의 한강하구에 조성된
생태공원으로 2013년 개장하였습니다.
창릉천 합류부부터 가양대교까지
총 길이 3.8km에 해당하는데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산책뿐만 아니라
자연관찰 학습장으로도 좋습니다.
고양대덕생태공원 주차장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 770
넓은 공간의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탐방로가 A코스, B코스
두 군데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저는 탐방로 B코스를 다녀왔습니다.
B코스는 왕복 2km에 해당하며
도보 50분 소요라고 적혀 있는데,
중간중간 쉬며 천천히 걸었더니
1시간 남짓 걸리더라고요.
첫 번째 코스 잉어다리입니다.
산란철이면 잉어들이 모여들어
잉어다리라고 불린답니다.
잉어 산란철은 4월 말 즈음이라고 하는데요.
따뜻한 봄날 잉어들이 모여든 모습을
상상해 보게 됩니다.
겨울이지만 여전히 운치 있는 모습이
아름다웠어요.
고양대덕생태공원에는 한강변을 따라
산책로와 함께 자전거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 주변에 최근 라이딩을 취미로 즐기는 분들이
많이 늘었는데요.
산책뿐만 아니라 라이딩을 즐기러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1 돌다리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물길이 얼어있지만
따뜻한 계절에는
한강의 물고기들이 올라온다고 해요.
돌다리를 건너다 만나게 되는
물고기 떼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돌다리 한가운데에 서서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요.
겨울 추위에 꽁꽁 얼어버린 물길이
앙상한 나무들과 어우러져
꽤나 멋스럽게 보이더라고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이지요.
산책로를 걷는데 주변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바람소리가 발걸음을 멈춰 세웁니다.
어디에 꽁꽁 숨어 있는지
새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
경쾌한 새의 지저귐은 귓가를 맴돌더라고요.
흔들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 갑니다.
한강변을 바라보며
흔들 흔들 겨울바람을 느껴봅니다.
여유롭고 평화로운 이 시간
나무 둥지 위에 새들은
재잘 재잘 노래를 부르네요.
조금 더 걷다가 한강변 앞
벤치를 발견했어요.
이곳은 한강변 바로 앞까지
걸어 내려갈 수 있는데요.
겨울 햇살에 반짝이는 윤슬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귀 기울여 들어보니
잔잔한 물소리도 들리더라고요.
‘ 겨울 햇살이 이처럼 따사로웠던가? ’
싶을 정도로 순식간에 추위를 벗어나게 하는
햇살이 있어 더욱 좋았던 순간입니다.
교각 밑에서 한강을 바라봅니다.
확 트인 시야에 속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다 같은 마음인지
산책하다가 이곳에서 한참을 쉬어가는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강 위를 날아다니는 철새와
물 위를 헤엄치는 오리떼를 관찰하기
좋은 곳입니다.
말똥게다리에 도착했어요!
이곳은 말똥게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라
말똥게다리라고 불리는데요.
말똥게는 주로 4월~10월 사이에 활동을 하고
겨울에는 펄 안에 들어가 숨어 있다고 합니다.
펄 속에 숨어 있는 말똥게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제2 돌다리라고 불리는 돌다리를 만났어요.
문득 어린시절 동심이 떠올라
돌다리 위를 껑충껑충 뛰어 건너봅니다.
물가 주변으로 물풀과 버드나무 등
습한 땅에서 잘 자라는 식물들을
관찰하기 좋은 곳입니다.
제2 돌다리를 건너면 맞은편에
하트 모양의 벤치를 볼 수 있는데요.
겨울풍경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추억으로 남겨봅니다.
한적한 탐방로를 걸으며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
그 자체가 힐링타임이더라고요.
이번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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