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 양산 랜선 여행] 양산 내원사계곡 & 내원사 숲과 그늘이 좋은 경남 여름 계곡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고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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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무더위와 함께 시원한 숲과 계곡이 저절로 생각나게 합니다. 여름철 놀러 가기 좋은 경남 여름계곡으로 소개해 드릴, 양산 내원사 계곡은 양산 8경 중에 한 곳으로 6km의 아름다운 계곡이 이어지는데요.

청아한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몸과 마음이 저절로 정화되는 곳, 숲과 그늘이 좋은 경남 여름 계곡 양산 내원사 계곡과 내원사를 찾아보았습니다.

양산 내원사는 양산의 대표적인 명산, 천성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내원사 입장료는 없어지고, 주차료만 징수하고 있습니다.

양산 내원사 계곡은 내원사 익성암 주차장을 기준으로 왼쪽 노전암 쪽에서 내려오는 상리천과 내원사에서 내려오는 용연천 2개의 계곡물이 만나 내원사 일주문에서 합수합니다. 울창하게 우거진 숲과 계곡이 좋아 계곡 트레킹으로도 많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양산 내원사 계곡 트레킹은 노전암 (2km)과 내원사 (3.2km)로 많이 이용하는데, 두 곳 다 계곡을 끼고 걷는 코스입니다.

양산 내원사 계곡길은 일주문 우측 심성교에서 시작해 내원사 사찰 입구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내원사까지는 자동차로는 5분 거리, 도보로는 3.2km 45분 정도 소요되고, 내원사로 가는 길 곳곳에는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습니다.

양산 내원사는 여느 사찰과는 다른 점은 사찰 경내에 있어야 할 산신각이 3.2km 밖에 떨어진 일주문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창건 설화에 의하면 산신이 나와 사라진 자리가 이곳이라고 합니다. 산신각 옆으로는 보호수로 지정된 716년 된 소나무가 수호신처럼 지키고 있습니다.

천성산 내원사 계곡은 곳곳에 작은 폭포와 소를 이루고, 삼층 바위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병풍골' 또는 '소금강'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천성산 내원사 계곡은 6km라는 긴 계곡으로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흘러내려 청정계곡을 이루는데요. 천성산 내원사 일대가 경상남도 기념물 제81호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수천 년을 계곡물에 씻기고 깎여 크고 작은 반석이 만들어진 계곡은, 어디든 발 담그고 쉬어가기 좋은 자연계곡으로 여름이면 물놀이 장소로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양산 내원사 계곡에는 심성교, 진산교, 금강교등 이름을 달리한 5개의 다리가 놓여있는데, 계곡마다 각기 다른 풍경을 자아내고 있어 그 아름다움에 반하게 됩니다.

양산 내원사에는 익성암, 금봉암, 노전암, 안적암, 조계암, 비로암, 성불암, 금강암 등 9개의 암자가 곳곳에 흩어져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 곳인 내원사 계곡길에 위치한 금강암은 고즈넉한 사찰의 운치가 좋아 가는 길을 멈추고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숲속 제2주차장에서부터는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내원사를 따라 걷는 숲길에는 좋은 글귀가 적힌 음각된 돌이 군데군데 놓여있어, 마음을 정화시키기 좋습니다.

내원사가 자리한 양산 천성산은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여 명의 스님들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었다 전해오는 곳입니다. 천성산 내원사는 통도사 말사로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대둔사를 창건하면서 주위에 둔 89개 암자 중 한 곳입니다.

천성산 내원사는 6.25 전쟁 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58년 수옥 비구니가 재건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비구니 기도도량으로 유명합니다. 경내에는 대웅전, 다선실, 심우당, 소심당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양산 내원사의 문화재로는 아미타 삼존탱과 석조보살좌상, 보물로 지정된 청동북인 '금고(金鼓)입니다. 금고는 사찰에서 쓰이는 의식 법구의 하나로 공양시간을 알리고 사람을 모으는 용도 등으로 사용되었는데, 진품은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이 되어 있고, 내원사 경내에는 모형이 팔각정 안에 조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