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지금이 제철! 알이 꽉 찬 태안 꽃게(암꽃게와 숫꽃게 차이, 봄꽃게 고르는 법 등)

알이 꽉 찬 봄 꽃게

태안 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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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게 찾아온 봄처럼 어느새 벚꽃이 진 자리마다 연둣빛 싱그러운 새싹이 물들어가는 완연한 봄이 되었습니다.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온화한 봄기운이 제자리를 머물다 보니 춘곤증이 찾아와 입맛까지 뚝 떨어지는 요즘인데요, 오늘은 집 나간 입맛도 절로 살아나게 하는 봄철 입맛을 제대로 저격하는 태안 제철 음식 봄 꽃게를 소개합니다.

알이 꽉 찬 암꽃게

봄, 지금이 제철이에요!

일 년 중에 봄과 가을 두 계절 동안 맛이 오르는 제철 태안 꽃게! "봄에는 암꽃게, 가을에는 숫꽃게"라는 말처럼 봄에는 알이 꽉 차고 가을에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달큰한 맛이 좋아 철마다 맛있는 꽃게를 맛볼 수 있는데요, 봄철인 3~5월에는 암꽃게들이 산란을 준비해 배딱지 속에 붉은 알이 가득 차올라 1년 중 가장 맛있는 꽃게를 맛볼 수 있답니다.

태안 꽃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으며 달큰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꽃게찜이나 뜨끈하고 시원한 탕, 짭조름한 게장 등으로 남녀노소 인기가 많은 수산물입니다. 특히 필수아미노산 등이 많이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환절기에 지친 몸에 원기회복으로도 좋은 영양가 높은 없어서 못 먹는 태안의 제철 음식이랍니다.

꽃게는 잡힌 후부터 신선도가 급속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산지에서 바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신선한 꽃게를 고르려면 우선 고르는 법부터 암꽃게와 숫꽃게 구별법 등 제대로 알아야 맛있는 제철 꽃게를 고를 수가 있는데요, 봄 암꽃게는 배에 완만하고 동그란 삼각형이 있으며, 가을 숫꽃게는 뾰족하고 긴 삼각형이 있어 배를 보고 암수를 구별할 수 있듯이 좋은 꽃게 고르는 법을 미리 알아두면 훨씬 도움이 된답니다.

태안 꽃게 고르는 법 : 다리가 뻣뻣하고 단단하게 붙어있는 것, 냄새가 나지 않는 것, 배가 단단하고 살이 꽉 찬 것, 묵직하고 손으로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

우리나라 최대 꽃게 집산지

태안 신진도 꽃게

우리나라 최대 꽃게 집산지로 잘 알려진 태안 신진도는 매년 5월마다 태안 꽃게 축제가 열렸을 만큼 꽃게잡이가 활발한 곳입니다. 수심 2~30미터 바닷속 모래 바닥에 서식하는 태안 꽃게는 배를 타고 나가서 잡을 수 있어 겨울 동안 조용하던 항구에도 꽃게잡이 배들과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해지며 활기를 되찾고 있답니다.

봄 제철 맞아 갓 잡아올린 싱싱하고 알이 꽉 찬 태안 꽃게! 암꽃게의 담백한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꽃게찜이나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의 꽃게탕으로 먹거나 달큰짭조름한 밥도둑 간장게장과 매콤 달콤한 양념게장 등 다양하게 즐겨먹는데요, 태안 꽃게는 탱글탱글하고 비린내가 없어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