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숲 속 예술 산책과 체험코스 완전정복

​

공주를 사랑하는 나에게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며, 공주여행때마다 꼭 다시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

​

이곳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으로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물해 주며, 자연 속에서 예술을 만나는 산책길, 그리고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코스들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합니다.

​

​

천천히 걷다 보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버리고,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지는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은 단순히 작품을 '보는' 곳이 아닙니다.

​

​

걸으면서, 체험하면서, 그리고 천천히 즐기면서 내 속도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완전정복’까진 아니어도, 주요 코스와 인기 포인트들은 꽤 골고루 돌아보게 됩니다.

​

​

매표를 한 후 반드시 작품안내도를 받아 살펴보기를 먼저하고 관람을 시작하면 훨씬 수월하게,

​

​

그리고 골고루 잘 관람할 수 있으니 꼭 먼저 살펴보면서 관람의 tip을 챙겨보길 권합니다.

​

​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은 크게 숲속자연미술길, 고마나루탐험길, 솔바람동행길로 관람코스가 있어 코스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고,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작품들이 툭툭 모습을 드러냅니다.

​

​

지도 한 장 들고 시작했지만, 사실은 발길 닿는 대로 천천히 걷는 게 가장 이곳을 잘 느끼는 방법이라는 걸 금세 알게 됩니다.

​

​

연미산에는 공주의 '고마나루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

곰 전설을 바탕으로 한 예술 작품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전설이 이 공원의 테마처럼 은근히 흐르고 있지만, 너무 과하게 앞세우진 않은 듯 합니다.

​

​

어디까지나 이곳의 주인공은 숲과 예술, 그리고 산책하는 나 자신인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나 싶습니다.

​

​

특히 좋았던 건, 단순히 ‘보는’ 작품이 아니라 직접 앉아보고, 만져보고, 사진도 찍으며 체험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

​

어떤 작품은 자연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 처음엔 그냥 스쳐 지나갈 수도 있지만, 발걸음을 멈추고 바라보면 나무, 돌, 철재, 그리고 바람마저 작품의 일부가 되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

어떤 곳은 내가 작품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나도 이 예술의 일부가 되는구나’ 싶기도 합니다.

​

​

또 어떤 곳은 관람tip에서 말해주는 것처럼 ‘깜빡’하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알려주어 관람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 또 좋습니다.

​

​

새로운 작품들도 곳곳에 추가되어 있어서 이번에 방문했지만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은 한번의 방문으로 모든 것을 다 알고 관람했다 할 수 없습니다.

​

​

나름대로의 여유로 코스를 나눠서 천천히 보고 또 보고 하다 보면 작품들과 함께 자연 속임을 느끼게 됩니다.

​

같은 코스를 걸어도 늘 다른 모습이 기다릴 것 같으니까.

​

​

사람 많지 않은 조용한 산책길이라서, 정말 내 속도로 걷기 좋습니다.

​

자연, 예술, 그리고 나. 그 세 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주는 편안함이 참 좋습니다.

​

​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습니다.

​

작품 자체도 예쁘지만, 자연 속 배경과 어우러지니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감성이 묻어나기도 합니다.

​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제격인 곳이라 나처럼 천천히 걷고, 관찰하고, 사진을 찍다 보면 어느새 몇 시간이 몇 시간 금방 지나가는 곳. 천천히, 느긋하게, 조금은 호기심을 갖고 걸어보길 추천합니다.

​

​

공주는 갈수록 내게 더 가까워지는 도시입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정말 오래오래 아끼고 싶은 나만의 힐링 스팟으로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서 한 번쯤 ‘내가 주인공이 되는 예술 산책’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

​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이수이 기자의 글을 더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