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기회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강’과 '기자단 역량 강화 교육'이 경기도 북부청사(의정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취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도민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도정 현장 취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진행된 것이다. 기회기자단과 학부모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토크홀에 모인 기회기자단은 간담회를 통해 기회기자단의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회기자단 명칭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원하는 취재 장소로 단체취재를 가고 싶다는 의견, 한 지역에 치우지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도정 취재 기회가 제공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을 이야기하고 자세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특강을 하고 있다. ⓒ경기도

이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여건과 추진 과제'를 주제로 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의 특강이 이어졌다.

주제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인 만큼 과거 경기북부의 용도부터 설명해 주었다. 과거 경기북부는 국가 안보를 위해서 쓰였기 때문에 정전 이후에 발전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인구수는 많지만 도로나 산업 환경 등이 개설되지 않아 사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목적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국가 지원 정책에서 소외되었던 경기 북부를 경기도가 지원하면 한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경기북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업이 활성화되어야 하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특강이 끝나고, 오후석 부지사는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며 기회기자단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기자단별 맞춤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이루어진 기회기자단은 권영부 강사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변화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이해 ▲미디어 접근 역량 키우기 ▲미디어 분석과 평가 역량 키우기 ▲미디어 창조와 행동 역량 키우기 등으로 진행됐다.

권영부 강사가 어린이 및 청소년 기회기자단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박세령 기자

미디어 리터러시란 신문ㆍ방송ㆍ라디오ㆍ사진ㆍ광고 등 모든 의사소통 수단과 그에 관련된 콘텐츠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런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에도 문제가 있다. 디지털 산업의 발달로 소셜 미디어상에서 찾고자 하는 것을 금방 찾을 수 있게 되니 청소년들의 사유 역량이 추락했다는 게 권영부 강사의 이야기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 학생들의 정신 건강 쇠퇴 1위는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라고 한다.

그만큼 10대의 미디어 이용 실태는 심각하다. "디지털 정보 파악 능력이 낮고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로운 교육이 필요하다"고 권영부 강사는 덧붙였다. 학교에서는 인쇄 문자 텍스트 중심 생활(아날로그 방식)이며 이것을 전 방향 학습(for·ward learning) 즉, 개념에 기초하여 사실을 설명하는 것이다. 반대로 일상생활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텍스트 중심 생활(디지털)이기에 후방향(back·ward learning) 학습, 사실을 바탕으로 필요에 따라 개념 탐구를 하게 되기 때문에 두 가지의 조화로운 교육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날로그 중심의 학습은 '깊은 읽기' 중심이고 디지털 중심의 학습은 '얕은 읽기' 중심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학습만을 계속하면 종이책을 읽을 때 구축된 뇌의 ‘깊은 읽기 회로’가 사라진다. ‘뇌의 가소성’ 때문에 한 번 디지털 읽기에 최적화된 뇌 회로는 좀처럼 예전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디지털 읽기가 가속화되면 문해력은 점점 떨어진다. 그래서 두 가지 방식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권영부 강사가 알려주었다. '기사를 보고 글을 써보기', '미디어 일기 쓰기', '스톱모션으로 문해력 키우기', '텍스트에 오래 머물며 의미 파악하기' 등 일상에서 쉽게 해 볼 수 있는 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강의를 들은 후에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묻고 답하기'라는 종이를 받아 작성해 보는 시간도 있었다. 많은 기회기자들이 이 활동을 끝낸 후 자신의 독해력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앞으로 독서나 글쓰기 등 다양한 독해력을 키우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영부 강사는 "자신이 글을 쓸 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을 때에도 필요한 것이 있다"면서 "오래된 뉴스를 가공한 것은 아닌지, 관심을 끌기 위한 제목은 아닌지, 기사에 사용된 자료의 출처를 신뢰할 수 있는지, 수치에 오류나 잘못된 부분 등은 없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title":"[기회기자단] 기회기자단, 특강 참여하며 기자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source":"https://blog.naver.com/gyeonggi_gov/223180272481","blogName":"경기도 공..","blogId":"gyeonggi_gov","domainIdOrBlogId":"gyeonggi_gov","logNo":223180272481,"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