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전통시장 모습 논산 화지중앙시장

아직 더위가 한창일 때도 아닌데

기상청의 예보는 폭염 특보를 알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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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온난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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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인 재래시장,

논산 화지중앙시장에서 여름날 삶의 무게를

잊게 하는 푸근한 인심이 넘실대는

정겨운 풍경을 보게 됩니다.

논산시 대교동에 위치한

논산 화지중안시장은 1971년도에

등록된 시장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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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규모의 아케이드로 골목이 연결되어 있어

기상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구경하며

쇼핑하기에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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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시설도 넓은 주차장이

제1, 제2, 제3 주차장으로 넉넉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골목마다 구역별로 번호가 붙여져 있는데

300개가 넘는 점포가 모여 있어 규모가

꽤 큰 편이네요. 전통시장에서는 먹거리가

먼저 눈에 띄지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식품 가게가 줄지어선 골목으로 내려갔습니다.

닭고기를 파는 집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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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이들은 치킨을 집에서

시켜 먹는 일이 일상이 되었지만

옛날 서민들의 삶에서 닭고기는

특별한 날에 먹는 귀한 음식이었지요.

전통시장의 전통 떡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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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모두 우리의 간식이 되는 떡이

요즘에는 종류도 많아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답니다.

떡집 앞으로는 갖가지 잡곡들이

원산지 표지를 하며

예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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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산 녹두, 중국산 메밀,

오스트리아 렌즈콩,

캐나다산 병아리콩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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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이 대부분인데 그중에

국내산 메주콩도 있어 반가웠습니다.

강경포구에 배가 들어올 때는 논산에도

생선이 많이 들어왔었는데 금강하굿둑이

막힌 이후엔 바닷가와 멀어져

생선이 귀해지기도 했는데

요즘은 편리한 교통 덕분에

신선한 생선을 논산에서도

구할 수 있답니다.

손님에게 조금이라도 깨끗하게

보이려고 열무를 다듬는 손길이

더위를 잊은 듯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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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야채가 쌓인 한편에 앉은 주인은

손님을 기다리고 제철을 맞은 과일들과

싱싱한 오이가 재래시장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한여름에 전은 잘 먹지 않는 것 같은데

화지중앙시장에는 전을 파는 곳이 많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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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면 줄을 서서 사 가는 손님들이

많이 있었는데 한여름에도 맷돌로 갈아

부친 녹두전이 먹음직스럽게 쌓여

고소한 냄새를 풍깁니다.

논산 화지중앙시장의 명품 도넛과

꽈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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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을 듣고 일부러 도넛과 꽈배기를 사러

화지중앙시장에 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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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장에 오면 다른 물건도

사가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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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찹쌀 꽈배기를 사 먹었습니다.

반찬가게의 반찬도 정갈하게 포장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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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라서

소량으로 사서 먹을 수 있는 반찬가게가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골목은 옷 가게들만 들어서 있는데

오가는 손님들이 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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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일할 때 필요한 물품들이 빼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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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장갑, 갖가지 작업복과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의류는 모두

여기서 살 수 있겠네요.

다른 골목의 의류 매장 앞에는 손님들이

제법 있어 옷을 고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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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오늘 시장에는 손님들이 많은 편인 것 같네요.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재배하는 과일이 있어

가까이 가서 보니 외국인들이

장사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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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들어와

농사일을 돕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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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들도 이곳에서 생활의 터전을

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갖가지 야채와 채소가 많이 쌓여 있는데

종류도 많아서 품목마다 가격을 기억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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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손님이 많으면 힘이 나겠지요..

날씨가 많이 더운데도 이곳 시장 골목길은

높은 아케이드 지붕 덕분인지

그렇게 덥게 느껴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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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둘러보는 재미에 한두 시간은

쉽게 지나고 소박한 품목을 길에 놓고 파는

상인들의 모습에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정겹고 구수한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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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화지중앙시장은 꽤 큰 규모의

전통 재래시장으로서 신선한 먹거리가

가득하고 다양한 식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도 편리해서

인근 도시에서도 많이 찾아오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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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가게도 많이 있어

쉽게 먹거리를 사서 먹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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