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소폭·단거리 간선도로! 만수로, 만수서로, 만부로, 수현로 편

남동구 관내에는 도로명이 있습니다.

이 중 ‘6차선 이하의 간선도로’ 편입니다.

남동구 관내 도로 중 4편으로,

소개할 지역은 만수2·3·4·5동,

그리고 장수동 일부입니다.

​

구체적으로 먼저 ‘만수로’와 ‘만수서로’,

그리고 ‘만부로’와 ‘수현로’입니다.

이 일대의 지명은 ‘성현마을’,

‘향촌지구’, ‘만부마을’, ‘유신마을’,

‘수현마을’ 등입니다.

도로의 구간과 제명 배경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만수로와 만수서로입니다.

만수로 시작점(만수시장입구 교차로)

만수로는 백범로

‘만수시장입구 교차로’에서 시작해

만부마을까지 이어집니다.

명칭에는 만수동의 중심을

관통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만수서로 시작점(향촌입구삼거리)

만수서로는 백범로 향촌입구삼거리부터

만수북중학교까지입니다.

명칭은 만수로의 서쪽에 있다는

의미로 정했습니다.

이어서 만부로와 수현로입니다.

만부로 시작점 안내판

만부로는 만부마을 내부 가온누리에서 시작해,

만부1․2어린이공원을 경유,

만수산무장애나무길 입구에서 끝납니다.

명칭은 지명을 따서 정했습니다.

수현로 시종점 안내판

수현로는 무네미로에서

수현마을로 진입하는 지점에서

시작해 미추홀학교 앞에서 끝납니다.

​

이 도로명 역시 지명을 본떠 정했습니다.

참고적으로,

만수로 시작점부터 수현로까지를

2014년까지 ‘성현로’라 불렀습니다.

​

이번에는 지명을 소개하겠습니다.

성현로란 도로명은 현재 안 쓰이는데,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시작점이 만수로 시작점과 같고,

지명을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만수주공 1단지 후문 일원을

과거에는 성현마을이라 했습니다.

성현을 한자로는 ‘星峴’이라 표기합니다.

이를 해석하면 ‘별리고개’입니다.

​

그래서 만수6동 장승백이 장승 가슴에는

‘自仁川官門 十里地名城峴 ～

성현은 인천의 관문에서 10리

거리에 있다’이란 문장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곳이 지금의 만수주공 후문 일대입니다.

​

‘성현～’을 본떠 만든 공공기관이나

시설물은 많지 않습니다.

​

​

그래도 한 곳이 있는데,

그곳이 공공시설인 경로당입니다.

그곳은 성현경로당

(구월말로100번길 5)입니다.

소재지는 만수5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좀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이곳은 만수2동으로,

현재 만수2동행정복지센터 근처로,

만수2동 80번지 일원을

재개발하기 위해 붙여진 명칭입니다.

​

만수서로를 기준으로

만수119안전센터 방향이 1단지,

만수북중학교 방향이 2단지입니다.

​

재개발 사업은 남동구와

대한주택공사(현 LH토지주택공사)에서

2004년 5월 시작해 2006년 12월까지

진행돼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

입주는 1단지의 경우

2011년 중반기부터,

2단지는 이듬해부터입니다.

이후 2022년 하반기 1단지는

공영에서 민영으로 바꾸어

새로운 명칭을 갖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LH 향촌 2단지 정문

이 지역에는 2단지에만 ‘향촌’이라는

명칭이 남아있습니다.

이 외에는 각종 프랜차이즈 업종의 지점명,

또는 지역 소상공인 상점명을

본뜬 명칭이 다수 있습니다.

유신마을 동쪽에는

만수주공 4단지와 11단지,

남쪽에는 인수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현재 주민은 없고

임야와 산만 있습니다.

​

거주민과 관련해서는

만수주공 단지도 일부 포함된다는 것을

참고한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을 남쪽엔 거머리산(125m)이,

북쪽엔 국골산(102m)이 있습니다.

임야와 산이 있어서

높은 지역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을을 본떠 만든 공공기관이나

공공시설물은 상수도 시설이 있습니다.

유신마을 유량계

유신마을 가압장

구체적으로 유량계

(액체 또는 기체의

흐름의 양을 측정하는 시설),

가압장(수압을 높여 고지대 등에

물을 공급하는 시설)이 있습니다.

모두 상수도 시설입니다.

만부마을은 ‘만수산무장애나무길’

입구에 있는 마을로,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던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해 보니 만수2동에서

독립된 마을을 형성해

소규모 자치단체처럼 느껴졌습니다.

‘만부-’라 명한 공공시설이나

기관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떤 공공기관이나

시설이 있는지 입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공공기관입니다.

마을에 들어서면

왼편에 ‘만부마을 공방’,

오른편엔 ‘만부청년창업지원센터’가 있습니다.

마을공방 건물에는

‘제2공영주차장’이 함께 있습니다.

마을공방 뒤편엔

‘만부마을 사랑방’이 있습니다.

또한 마을에서는 북쪽이면서

무장애나눔길 입구 동쪽에는

만부경로당이 있습니다.

공공시설은 어린이놀이서설,

공영주차장, 화단 등이 있습니다.

어린이놀이시설은 마을의 북쪽에 있고

무장애나눔길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습니다.

그래서 입산하기 전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

공영주차장은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마을공방 건물, 마을 서부에는

제3주차장이 있습니다.

이 외에 무장애나눔길 주차장도 있는데,

이곳에는 전기충전소도 있습니다.

​

수현(水峴)마을은 장수동에 소재한 마을로,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라 할 수 있습니다.

​

먼저 의미부터 소개하면,

‘무네미(물네미, 무너미, 물넘이말)’라는

지명을 한자로 바꾼 것입니다.

​

이름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운하를 만들어 삼남지방의

세곡을 개성으로 옮기려 했으나

암반으로 못 옮겼다는 의미입니다.

​

고려시대만 하더라도

중요한 곳으로 알려졌고,

지금은 남동구와 부평구를

연결하는 고개입니다.

​

또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장수나들목으로 수도권 관내를

쉽게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면 지명을 본떠 만든

공공기관과 시설물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공공기관으로,

대표적인 곳이 수현경로당이 있습니다.

경로당은 1998년 4월 완공했는데,

당시에는 마을회관으로 사용했습니다.

공공시설물 중에는 가장 먼저 이정표입니다.

수현삼거리입니다.

​

​

수현삼거리는

무네미로와 교차하는 곳으로,

지명을 본떠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내판 옆에는 도로명주소 안내판도 있는데,

이를 보면 수현로 시작이

이 삼거리부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상 : 무네미로 방향 / 하 : 만수동 방향

수현마을 내 장수동 차고지가 옆에는

회전식 교차로가 있습니다.

주변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

이어서 표지석과 안내판입니다.

수현삼거리에서 무네미로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편에 표지석이 있습니다.

​

표지석에는 ‘향토음식마을’

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주된 음식은 닭백숙과 오리백숙입니다.

​

표지석 아랫부분을 보니,

주민이 동참으로 만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음식마을로 지정된 것은 2008년이며,

당시에는 시범 사업​으로 시작했습니다.

​

다른 시설물로는

버스 정류장 안내판에도 있습니다.

다른 안내판은 인천대공원 정류장

주변에도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남동구 구도심 중 북동부의 만수동과

장수동의 일부를 살펴보았습니다.

둘러보면서 여러 기관과 시설물을 통해

향토사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소개한 지역은 구도심이 되었는데,

이 글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상상해 본다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박종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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