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6일 전
폐교에서 문화·예술창작 공간으로! 충북 청주 마동창작마을
폐교에서 예술창작공간·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청주 "마동창작마을"
1992년 폐교된 충북 청주 회인초등학교 회서분교장을
1995년 이홍원 서양화가와 다른 작가들이 수리해서 작업실과 문화공간로 만든 마동창작마을입니다.
마동창작마을 현황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마동리 83-2
*연락처: 043-221-0793
*시간:07시~19시
*입장료: 무료
*주차장: 운동장 무료
*작업실과 게스트 룸 ,갤러리, 무인카페가 있습니다.
1)마동 창작마을 가는 길
충북 청남대방향 괴곡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좁은 도로를 통해서 산길로 접어들면서
이곳에 학교가 있었다는 것이 의심스러워 잘 못 검색을 한 것 같기도 하고
긴가민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산속의 마을에 도착합니다.
마동창작마을이 있는 마동리는 조선시대 병사들이 군마에게 물과 먹이를 주며 쉬었다 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원래 ‘마쟁이’였던 것이
일제강점기 때 지금의 "마동리"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넓은 운동장에 여러 조형물이 있는데
입구에 있는 "마동창작마을"과 함께 제법 큰 크기의 대형 말머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2)마동창작마을의 건물 소개
마을 전체가 창작마을은 아니고 전형적인 시골마을에 있는 폐교를 마동창작마을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좌측건물은 작가 개인 작업실이고 우측의 건물에 갤러리와 무인카페가 있고
또한 여러 부속건물들이 뒤에 있습니다.
운동장에는 여러 조형물이 있습니다.
연두색 계단으로 올라가면 두개의 독립된 건물 중 좌측의 건물 외부에 의자와 화려한 장식이 있었는데
이 건물은 작가의 작업실이기에 출입을 할 수 없습니다.
우측건물에는 입장이 가능한 갤러리와 카페가 있는데 먼저 위쪽으로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오래전의 학교의 뒤쪽 공간은 창고 등이 있는 조금 외진 느낌이 있었는데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지 궁금했습니다.
멋진 건물들로 변했습니다.
그네를 탈 수도 있는 포토존입니다.
게스트가 머물 수도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있는데 안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시각적으로도 멋진 건물들이 초겨울의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립니다.
학교 뒤쪽에 있는 교회도 역시 건물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교회에서 내려다보이는 학교건물들입니다 .
날도 추워서 이제는 실내로 들어가봅니다.
3)갤러리와 무인카페
건물 입구에 개인 예술 공간을 개방한 곳으로
시골의 정취와 현대 미술을 감상하며 편안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곳이라는
설명과 함께 후원함이 있습니다.
갤러리
좌우측에 미술작품이 걸려있는 복도 끝에 전시장(갤러리)이 있습니다.
(참고로 화가분이 외출 시에는 관람이 불가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이 상당히 추운 날씨였는데 계시던 화가분이 갤러리와 카페에 히터를 틀어주어서
온기를 느끼면서 이용을 했습니다.
사진촬영 가능했습니다.
이 창작마을의 대표인 서양화가 이홍원님의 프로필을 보니
개인전 29회 그리고 단체전 300여회를 한 분이라고 하는데
문외한인 저로서는 그림이 일단 특별해서 좋았습니다.
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몇 개의 작품만으로도 만족스러웠어요.
이 갤러리에서 제일 큰 작품이었습니다.
호랑이 그림이 몇 작품이 있었는데 그중의 하나는 민화에서 보던 우리 옛날 친근했던 호랑이의 모
습인데 물끄러미 꽃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호랑이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그림은 같이 간 일행이 좋아했던 그림인데 검색을 해보니 제목이
“구름과 달과 아이들”그리고 50X40이었습니다.
무인카페.
갤러리가 있는 건물 입구에 있는 무인카페는 상시 이용가능한데
설령 갤러리를 이용하지 못해도 외부관람과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이곳을 방문할 이유가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빈티지 장식과 소품들 보며 따뜻한 볕이 비치는 창가좌석에 앉아서 차를 마셔봅니다.
무인카페이기에 계좌이체 또는 현금지불이며 모든 것이 셀프라서
마신 후에도 직접 세척을 해서 제자리에 두어야 합니다.
스낵, 컵 라면, 커피와 차종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참고로 냉장고에 김치도 있다고 합니다.
현금지불은 재미있는 표현인 "쩐통"에 넣어야합니다.
저는 과자와 초코.
영상으로 담아본 마동창작마을입니다.
멈쳐버린 공간에서 예술과 문화로 살아있는 공간이며 시골의 정취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청주 마동창작마을이었습니다.
*제7기 충북 누리소통망 서포터즈
강신영님이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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