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이정선


6월의 두 번째 주말,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가락시장에서 개장 40주년 기념 축제가 열렸습니다.

오전 10시 한국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도매시장인 가락시장 북문 인근 특설무대에서 열린 축제는 오프닝 공연에 이어 내빈인사 소개, 국기에 대한 경례, 가락시장 개장 40주년 기념 영상 상영에 이어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올랐는데요.

초청가수(김현정·소찬휘·김연자)공연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초대가수 축하공연.

폭발적인 가창력과 강력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가수 김현정과 소찬휘에 이어 트로트의 여왕 김연자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관객 여러분을 만났습니다. 초대가수 3인방은 히트곡 메들리와 함께 가락시장 개장 4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함께 가락시장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는데요. 가수 소찬휘 님은 본가가 근처에 있어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가락시장에 다니는 걸 좋아했었다고 하네요. 또한 이순을 훌쩍 넘긴 김연자 님은 가락시장이 개장 40년을 넘어 50년, 100년이 되도록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지는 최고의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10년 후인 개장 50주년 행사에도 꼭 초대해 달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시민·유통인이 참여하는 ‘가락 한마당 노래자랑’

초대 가수들의 공연 중간중간에는 무려 10 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숨은 재주꾼들의 노래 경연 무대가 이어졌는데요. 자칭 타칭 노래하는 경매사로 통하는 한 출연자는 보통 사람은 알아듣기 힘든 빠른 말과 현란한 손놀림으로 즉석에서 경매를 진행해 관객석에 과일 선물을 전달한 데 이어 특유의 구수한 목소리로 프로 가수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습니다. 가락시장에서 30년 동안 배추 장사를 하고 있다는 상인의 노래를 배경음악 삼아 객석 밖에 마련된 이벤트 현장을 찾았는데요.


농수산물 할인 특판 행사

농수산물 60% 특별 할인 코너 역시 인기폭발입니다. 오전 11시 판매 개시 시간에 맞춰 일찌감치 줄을 서 대기 중인 시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진풍경을 연출하는데요. 대형 수박 한 통에 단돈 만 원, 특대 사이즈 참외 한 박스도 단돈 만 원, 그밖에 가락시장 대표 농산물 15종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해 큰 행복을 선사했습니다.


먹거리(푸드트럭 먹거리 존)

놀 거리(제로 웨이스트, 캐리커처, 키 링 만들기 등)

즐길 거리(SNS 팔로우 인증 이벤트, 스탬프 투어)


1985년 6월 국내 최초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으로 개장한 가락시장은 국내 농어민의 최대 판로로서 한국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시민과 유통인이 한데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시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가락시장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는데요. 앞으로 더 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시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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