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용인여행ON] 벚꽃이 활짝 핀 경안천에서 여유를 즐겨요~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김영미입니다. 벚꽃이 드디어 피었구나 했더니 금세 벚꽃엔딩이 되어버렸죠. 아직 벚꽃놀이를 제대로 즐기지 못해 아쉬우신 분이 계시다면, 이번 주말 용인 경안천으로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용인 처인구는 서울과 용인 타 지역보다 한 주 늦게 벚꽃이 만개하는 지역이라 비가 왔지만 여전히 벚꽃이 남아 있는 곳이 많습니다. 경안천의 봄 풍경과 벚꽃 뷰 카페를 소개해 드릴게요.
한강의 지류이기도 한 경안천은 용인시 처인구 호동 용해곡 상봉에서 발원하여 광주시 서하리에서 팔당호로 흘러드는 하천입니다. 처인구의 이동읍에서 발원해 용인의 중심지인 중앙동을 지나 광주로 흘러가지요. 경기도는 팔당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2007년 3월부터 경안천 상류 지역인 용인시 처인구 길업지구와 마평 지역에 수질 정화 습지 조성 공사를 시작하였고, 2010년 경안천 부근에 38만여 평의 생태 습지가 조성되고 자전거 도로 등이 형성되며 생태하천으로 변신하였습니다.
경안천은 자연 속 산책로를 찾는 분들께 용인 가볼만한 곳으로 권해드리는 곳이에요. 호젓한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하천 변에 늘어선 벚꽃나무에 새하얀 팝콘이 만개한 봄날에는 걷는 맛이 더욱 달콤하지요.
자전거 여행에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용인시에서 광주시까지 경안천 33.3km 구간에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벚꽃이 만개한 하천의 화사한 경관을 감상하며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면 힐링 그 자체랍니다.
경안천 상류에 위치한 카페에도 방문해 보았습니다.
자전거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사계절 다른 매력을 뽐내는 하천 경관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카페 바로 앞에 커다란 벚꽃 나무가 있기에 벚꽃이 만개한 봄에 방문하면 열 배쯤 더 낭만적인 공간이랍니다. 저는 4월 4일 방문했는데요, 아직 벚꽃이 한창 피고 있었어요.
2층짜리 단독 건물에 들어선 카페로 널찍한 테라스를 보유하고 있어요. 계절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는 날 좋은 봄 가을에 더없이 완벽한 힐링 스폿이죠. 자전거 라이더들이 많이 방문하는 만큼 입구에 자전거 주차 대가 마련해둔 센스도 돋보였습니다.
1층은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되어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에는 활짝 열어둬요. 세련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실내 공간에서도 개방감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공간에서 커다란 창문 너머로 벚꽃 뷰 감상이 가능합니다. 벚꽃이 아직 완전히 피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너무 낭만적인 전망이었어요.
창밖으로 벚꽃이 보이는 카페에 앉아 책을 읽으니 힐링 되더라고요.
문을 열고 나가면, 2층의 2개 공간을 연결하는 아담한 야외 브릿지 공간이 등장합니다. 이 자리 네모난 프레임 사이로 보는 벚꽃 뷰도 너무 예쁘죠.
커다란 창문 가득 담기는 새하얀 꽃잎들이 너무나 예뻤어요. 벚꽃이 만개했을 때 오면 정말 환상적일 것 같아요. 하지만 벚꽃 시즌 주말에는 카페 자리를 잡기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일찌감치 방문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봄 풍경을 품은 조용한 카페에서,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책장을 넘기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더라고요. 계절마다 찾아오고 싶은, 아지트 삼고 싶은 공간이었습니다.
아담하고 고즈넉한 매력의 경안천 벚꽃길에서 2023년 벚꽃엔딩을 만끽하셔도 좋고요,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용인시가 자랑하는 10대 관광명소 중 한 곳인 와우정사가 위치하니 함께 들러보셔도 괜찮아요. 이번 주말, 용인 경안천에서 카페에서 여러분만의 작은 행복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용인 경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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