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동 중랑천에 무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7월 동안 대부분 날씨가 흐려서 7월에는 못가나 싶었는데 간만에 날씨가 햇빛이 쨍쨍하길래 아이와 서둘러 다녀왔답니다.

중랑천 물놀이장은 중랑천 둔치에 위치해 있어요. 저는 아이와 지하철로 다녀왔는데 지하철로는 중곡역 3번출구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리더라구요. 처음가는 길이지만 중랑천까지 가는길이 쉬워 헤매지않고 도착했어요.

운영기간 7. 12.(수) ~ 8. 31.(목) *매주 월요일, 우천시 휴장

운영시간 10:00 ~17:00 (45분 가동, 15분 휴식)

점심시간 12:00 ~ 13:00

이용요금 무료

뚝섬수영장처럼 당연히 18시 마감이겠거니 생각하고 어린이집에서 좀 일찍 하원시켜서 왔는데 17시까지라서 당황했어요. 16시쯤 도착했거든요. ㅎㅎ 17시로 되어있긴 하지만 4시 45분까지만 운영하고 45분 부터는 퇴장 시간이니 가실 분들은 저같은 실수는 하지 마세요. ㅎㅎ 그래도 한 타임이라도 놀 수 있는게 어디냐며 긍정회로를 열심히 돌렸습니다.

중곡동 중랑천 물놀이장은 이용요금 무료에 수영복이나 수영모도 없이 입장이 가능하고 튜브도 필요 없어서 아이와 함께 가벼운 맘과 짐으로 놀러가기 좋은 곳인 거 같아요. 화장실과 탈의실 잘 구비되어 있어서 편리하고요. 참고로 신발은 착용 금지지만 아쿠아 슈즈는 착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입장하자마자 옷 갈아입을 것도 없이 바로 물놀이장으로 들어 갔더니 옷이 젖을까봐 조심스럽게 걷는 성공이를 보고 `옷 갈아입으면 되니까 걱정하지말고 신나게 놀아' 라고 말해줬어요.

얕은 물길이 길게 있고 곳곳에 물이 뿜어져 나와서 굳이 몸을 물에 담그지 않더라도 충분히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요. 수영장과는 달리 깊은 곳이 없어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아요.

한 쪽에는 에어바운스가 있어요. 안전 요원분들이 많이 계서서 안심하고 이용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멀리서 봤을 땐 그리 큰지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스케일이 꽤 커서 놀랐어요.

이런 건 처음 타보는 성공이. 올라가는 건 성큼 성큼 잘 올라갔지만 잔뜩 긴장한 얼굴로 내려 오네요. 무서웠는지 한 번만 타고 다시 타려고는 안했어요. 재밌었으면바로 다시 올라갔을텐데..!!

에어바운스를 뒤로하고 가는 길에 만난 악어와 재밌게 놀았어요.

에어바운스를 잊어 보려 땅짚고 씩씩하게 헤엄 쳐봐요.

하지만 못잊고 다시 에어바운스로 돌아오고 말았어요. 타고는 싶지만 무서워서 차마 타지는 못하고 오빠들 노는 걸 아련하게 바라만 보네요.

에잇 그깟 에어바운스 따위 없어도 재밌게 놀 수 있어! 라고 하는 것 처럼 물이 뿌려져나오는 링으로 달려가는 성공이.

나 무서워서 에어바운스안타는 거 아니다! 물총쏘는게 재밌어서 그러는거다! 보란듯이 재밌게 노는 성공이.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 평일 마지막 타임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어서 여유있게 즐겼어요. 안전요원분 말로는 주말에는 사람이 꽤 많다고 합니다.

물놀이장은 처음 방문해 봤는데 아직 수영을 못하는 어린 아이들에 특화 된 알찬 구성으로 시원하게 잘 놀다왔습니다. 서울 도심에 무료로 아이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니. 더운 여름 아이들 어디갈지 고민이신 분들 여름이 끝나기 전 아이와 한 번 쯤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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