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고령 여행] 고령의 야간명소 '대가야교의 밤'
고령의 야간명소로 알려진 대가야읍 회천변에 자리잡고 있는 대가야교 야경을 즐기려 찾아왔습니다.
좀 이른 시간이라 주위를 둘러보기도 하고 예전에 걸었던 순례길을 떠올려 보면서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여기서 개경포까지 10.2km, 팔만대장경을 개경포에서 해인사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고 짊어지고 옮겼던 길이라고 합니다.
이 번에 만든 둘레길인 번외코스로 수목원길입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이 둘레길을 한 번 걸으보려고 합니다.
회천변 산책길인 모듬네길에서 수목원방향으로 대가야교를 건너갑니다.
해가 서산에 기울면서 대가야교에는 오색의 불빛이 대가야교를 밝히고 있습니다.
대가야교는 철의 왕국 후예답게 철을 이용하여 현수교와 아치교를 결합한 것입니다.
대가야 토기의 아름다운 곡선미와 예술적 감각을 살려 균형과 조화를 잘 이룬 예술적 작품으로
길이 305m (현수교 210m, 아치교 95m), 폭 4m의 강교 보도교라고 합니다.
고령읍내를 가로 지르는 회천은 말없이 유유히 흐르고 어둠속에 가로등이 하나 둘 켜지면서
주위는 불빛으로 변하며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보도교를 거닐다가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의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 회천에 살고 있는 오리와 백로가 놀고 있는 모습도 사진에 한 번 담아 보세요.
보행데크에는 일체화된 스텝 조명이 은은하게 깔리는 조명연출로
보행자의 안전 및 눈부심을 고려한 편안한 감을 주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둠이 짙어갈수록 대가야교의 오색불빛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오색의 찬란한 불빛이 가든 길을 멈추게 합니다.
대가야교를 벗어나는 지점에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에 대한 설명을 해 놓았습니다,
대가야교를 벗어나면 좌,우로 데크길을 만나게 됩니다,
대가야 생활체육공원으로 가는길인데 체육공원에도 불이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수목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멀리 보이는 곳이 회천교 입니다,
고령테니스장 벽면에 경관조명 또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회천변 코스모스 단지가 나옵니다.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는 곳인데 그 장소를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경관조명은 어둠속에서 빛을 발하는 것이라
조금후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빛의 연출 신기하기만 합니다.
공원이나 유원지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밤의 거리에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대가야교의 경관조명은 ‘대가야의 옛이야기를 품다’라는 주제로
대가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머금은 미래를 향한 ‘도약의 빛’과
자연의 흐름을 품은 ‘조화의 빛’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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