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와 미세먼지가

우릴 괴롭혀도 봄은 봄인가 봅니다.

저녁 6시가 넘어가면 어김없이

황금빛 ‘매직아워’의 시간이

날마다 찾아오는 그런 봄,

오랜만에 찾은 십정동의 풍경

왠지 모르게 조용하고

더 아늑해 보였습니다.

열우물 경기장 주변으로,

재개발과 재건축을 거친

초고층 아파트들과

아직은 개발되지 않아

옛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집들까지,

십정동의 풍경은 생각했던 것보다

이색적인 풍경이 많았네요.

대신, ‘십정체육공원’의 정비가

매우 잘되어 있어서 주차도 편했고

주변을 둘러보기도 좋았답니다.

‘십정동’이라고 하면,

주로 이런 재개발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은 맞지만

오늘은 십정동을 대표하는,

또 십정동을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브런치 카페 한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봄을 닮은 따뜻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봄’은 큰 마당이 있는 주택을

개조한 느낌의 카페로,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방문 시에는 꼭 십정체육공원 주차장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단골들이 남긴 리뷰를 보니,

해가 저물기 시작할 때 방문하는 것이

가장 예쁘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저녁시간에 방문했어요.

또, 사장님이 돌봐 주시는

귀여운 고양이🐱들도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손님들이 계셨습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며,

휴무일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어

카페, 레스토랑, 맥주나

주류도 판매하고 있네요.

커피나 음료도 맛있지만,

이곳의 메인은 ‘파스타🍝’입니다.

실내는 은은한 클래식 혹은

잔잔한 팝송이 흐르는 분위기로

따뜻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데요.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는 날

저녁에 방문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몽에이드가 먼저 나오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멋진 인테리어를 감상하며

십정동이 아닌 ‘해외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받아 봅니다.

겨울에는 야외 텐트공간에서

난로를 켜고 캠핑 느낌도

낼 수 있다고 해요.

저희는 ‘쉬림프바질파스타’와

‘알리오올리오’를 주문했는데요.

쉬림프바질파스타

'봄'이 자랑하는 대표 메뉴로

새우살이 통통한 자태를 뽐내는

먹음직스러운 메뉴입니다.

그리고 잘 어울리는 오일 파스타

시켜서 텁텁함을 잡아 줬고요!

다음에는 베이컨크림파스타나

로제파스타를 한번 시켜 보려고 합니다.

삭막하게만 보였던 십정동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

브런치 카페 ‘봄’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분위기도 너무 좋고 조용해서

기념일처럼 중요한 날에 들러도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내부에는 많은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예약석도 갖추고 있으니

단체 모임으로도 추천드리는 곳이고요.

제일 중요한 건 방문 시간!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는 시간대를 노려서

멋진 저녁식사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부평구 블로그 기자단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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