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포구의 추억, 아미미술관

2022 에꼴 드 아미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지금 아미미술관에서는 ‘에꼴 드 아미’ 레지던시 결과 보고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꼴 드 아미’는 도심에서 벗어나 당진에서 가장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장소적 특성을 바탕으로 지역 작가 및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발굴해, 소통할 수 있는 레지던스를 마련함으로써 문화와 사고의 차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에꼴 드 아미 레지던시는 당진에서 활동하는 지역 작가 발굴과 지속적인 지원에 무게를 두고,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자생적 미술 운동의 내실을 다지고자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2회째를 맞이한 아미미술관 레지던시는 ‘당진의 포구’를 주제로, 당진의 사라져 가는 역사·문화를 시각적으로 발굴, 조명,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회화, 사진, 조각 및 설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5명의 작가(류소리, 박용화, 안경진, 이예은, 정지연)들이 두 달 동안 안섬의 숙소와 소금창고를 활용한 오섬의 작업실 등을 오가며, 당진의 포구를 직접 경험하고 기존 작업과는 다른 작업에 도전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보고를 진행하는 전시를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작품은 ‘모든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는 안경진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총 15개의 크고 작은 작품들이 한 공간에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 작품들은 모두 장고항에서 주운 철조각으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다음은 ‘사적인 바다’라는 주제의 이예은 작가 작품들입니다. 서원포구, 시루지, 도비도항, 보덕포 등 40여 곳의 포구 기록이 담겨 있으며, 이를 통해 잊혔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었습니다.

류소리 작가‘나의 시간이 멈추는 곳’이라는 주제로 포구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냈는데요. 바다, 갈매기, 포구에서 보이는 작은 섬, 하늘 등을 작가만의 방식으로 기록하였습니다.

박용화, 안경진 작가 역시 그들만의 시선으로 당진의 포구들을 담아내었는데요. 회화, 사진, 설치, 조각 등 당진의 포구를 재해석한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통해, 당진 포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에꼴 드 아미 레지던시 결과보고전은 3월 28일까지 아미미술관 전시관에서 진행됩니다. 전시를 통해 사라져가는 당진포구에 대한 과거와 미래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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