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겨울여행코스, 운악산관광단지를 관통하는 현등사천년고찰길 가평올레코스 겨울종주기

가평에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굉장히 다양한 걷기코스가 존재하는데요, 자연과 어우러진 걷기코스는 녹음이 우거진 여름이나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가을녁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지만, 강한 햇빛과 더불어 날벌레가 많은 것이 최대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같은 단점이 모두 소거되는 겨울날에 가평의 주요 걷기코스를 완주해볼 생각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운악산 관광단지의 수많은 여행지를 하나로 이어지주는 일종의 '중추'격인 현등사 고찰길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준비해보았습니다. 현등사 또는 운악산 출렁다리 소개글을 작성할때 해당 내용도 함께 담을 수 있었지만 현등사고찰길 특유의 관광지적 특성이 있어 이렇게 별도로 글을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아래의 글에서는 현등사고찰길은 어떤 길이며, 해당 루트를 이용하면 어떤 여행지들을 만나볼 수 있는지 세세하게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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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등사고찰길은 운악산공영주차장에서 현등사까지 올라가는 등산로겸 산책로로 간단한 여행을 즐기고싶은 분들에게 잘어울리는 장소인듯 보였습니다. 이곳에 방문하기 앞서 공식블로그에 올라온 옛 포스팅을 참고해봤는데요. 꽃이 피어나는 봄을 시작으로 녹음이 가득한 여름, 그리고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까지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관광지처럼 보였는데 풍경이 휑해지는 겨울날에는 특별한 볼거리가 있을까 싶어 작은 걱정을 안고 방문했지만 추운 겨울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분들을 쉽게 마주할 수 있어 작은 활기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천년고찰길은 현등사 일주문을 기준으로 현등사불이문까지 40분이 소요되며, 걷기코스 왼쪽으로는 아름다운 계곡이흐르고 오른편으로는 소나무를 비롯한 자연경관이 자리하고 있어 구경하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장소를 직접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현등사까지 오르막길이 쭉 이어지지만 경사도가 완만한탓에 큰 부담없이 끝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현등사고찰길은 운악산 관광단지의 모든 여행지를 하나로 이어주는 중추격의 걷기코스인데요. 코스의 시작점부터 종점까지 이동하는데 있어 만나볼 수 있는 여행지는 크게 세가지(자연경관, 인문역사, 관광어트랙션)가 있는데 자연경관으로는 코스의 초입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운악산계곡이 있으며, 이 운악산 계곡에서는 백년폭포와 더불어 무우폭포까지 함께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인문역사로는 한말 구국운동에 힘쓴 지역의 주요인물을 기리는 삼충단과 민영환바위, 그리고 가평관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현등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관광어트랙션으로는 최근에 개장한 운악산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또한 현등사고찰길에서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총 5곳이 있는데, 해당 장소들은 내년봄에 보다 자세하게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가평의 역사까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현등사고찰길에 대한 소개는 이것으로 모두 마칩니다. 내용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댓글로 문의부탁드리겠습니다.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