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통영 가볼만한곳 박경리 기념관에서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토지와 김약국의 딸들 작품을 만났어요.
통영 가볼만한곳 박경리 기념관에서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토지와 김약국의 딸들 작품을 만났어요.
비가 참 많이도 내렸는데요 우산을 받쳐 들고 우리나라 대한민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의 소설가 박경리 선생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박경리 선생님은 경상남도 통영군 통영면 대화정(현 통영시 문화동)에 출생하셔서 통영에 묻힌 한국 현대문학의 어머니이십니다.
통영시 산양읍 산양 중앙로 173에 위치하고 있는 박경리기념관의
관람시간은 09:00~18:00(월요일, 법정공휴일 다음날 휴일)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박경리 기념관에서는 한국 문학계 전체에 중요한 업적을 남기신 박경리 선생의 문학정신을 엿볼 수 있으며 공원과 박경리선생 묘소도 있습니다.
박경리 선생님은 1926년 통영에서 출생하셔서 2008년 통영에 영면하시기까지 토지, 김약국들의 딸들 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기셨는데요 전반적으로 인간의 존엄과 소외 문제, 낭만적 사랑에서 생명사상으로의 흐름이 그 기저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진과 함께 한국 근대사의 아픔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박경리 선생님의 초기 작품들은 한국 전쟁 때 남편을 잃고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거나 딸 하나를 데리고 사는 전쟁미망인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박경리는 단편 소설을 중심으로 해왔던 당대의 한국 작가들과는 다르게 예외적으로 장편을 많이 쓴 작가로서 그가 쓴 장편은 토지를 제외하고도 20여 편에 이르고 특히 김약국의 딸들, 시장과 천장, 파시 등은 명작이라 불리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969년부터 대표작인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하기 시작해서 1994년까지 25년 동안 사 반세기에 이르는 시간 동안 몰두하셨습니다. 소설 토지는 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긴 호흡을 자랑하는 본격적인 대하 장편 소설입니다. 동학 농민혁명에서 광복까지의 파란 많던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면서 한반도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전체를 무대로 삼아 펼쳐진 작가의 상상력은 소설을 넘어 한민족의 방대한 역사기록입니다. 이 작품은 한국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으로 번역되어 전 세계인이 읽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1962년에 발표한 전작 장편 김약국의 딸들은 이전의 전쟁 미망인을 즐겨 등장시킨 자전적 사건에서 벗어나 객관적이 시선을 확보하였고 공간적 배경도 전쟁터가 아닌 통영으로 바뀐 전환기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소설 '김약국의 딸들'의 서문에서 통영을 묘사하였습니다. 통영은 다도해 부근에 있는 조촐한 어항으로 부산과 여수 사이를 내왕하는 항로의 중간지점으로 고장의 젊은이들은 '조선의 나폴리'라고 합니다. 바닷빛이 맑고 푸르며 대부분의 남자들이 바다에 나가서 생선배나 찔러먹고 사는 이 고장은 조야하고 거친 풍토 속에서 섬세하고 탐미적인 수공업(갓, 소반, 경대, 문갑,두석장,나전칠기 등)이 발달한 것은 이상한 일인데 이는 바다 빛이 고운 탓이었는지도 모른다라고 쓰여있습니다. 소설의 배경이 되었던 통영의 옛 모습도 재현해 놓았습니다.
박경리 기념관 지하층에는 다목적실이 있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박경리 선생님의 도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박경리기념공원에서는 동상과 시, 문장비 등이 있습니다.
박경리 공원은 선생님의 평소 생활 성품처럼 단순 간결하게 조성되었는데요 일체의 인공미를 배제하고 작품 시와 산문을 볼 수 있었습니다. 통영은 박경리선생님을 비롯하여 청마유치환, 초정 김상옥, 대여김춘수, 소설가 김용익 등 많은 문학가를 배출한 문화예술의 고장입니다. 비가 내려서 더욱 운치가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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