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환승 중심지가 될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교통의 중심지 대전, 바로 이곳 대전에 최첨단 교통환승센터, 광역교통의 환승 중심지가 될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가 들어섭니다. 지난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환승센터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심사와 협상을 완료하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최종 용역사로 선택하고 본격적으로 추진에 나섰습니다.

대전역 철도 선상 및 광장 일원 약 78,620㎡ 땅에 철도, 버스, BRT(급행버스) 등 기존 교통수단과 트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까지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최첨단 교통환승센터를 세우는 국가 시범사업인 '대전형 미래형 환승센터'는 2029년 공사 완료를 목표로 1,50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주관 미래형 환승센터 전국 공모사업에 대전시와 평택, 강릉, 창원시 등 4개 지자체가 선정되었는데요, 우리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관계부서 협의 등을 통해 기본계획을 세우는 용역비 5억 원을 확보(국비 50%)하고, 입찰공고(9.19.~10.12.), 제안서 평가위원회 개최 및 기술협상을 거쳐 최종 용역업체를 선정했습니다.

이번 기본계획을 세우는 일에 내년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교통환승시설 및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 휴게·문화공간 등 기본구상안은 물론, 가장 효율적인 미래형 환승센터 건설 방법을 담을 계획입니다. 다양한 신교통수단 간의 연계 이동성 강화와 대중교통 중심 환승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춰 전국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대전역이 선정된 이유인 ‘국가 광역 환승의 거점’이라는 위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시가 직접 투자하는 재정사업방식과 함께 민간개발, 민관 합동 개발 방식을 동시에 살피면서 사업성이 가장 높은 최적의 방식으로 결론내고, 사업지 주변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심융합특구 사업과 서광장 재구조화 사업 등 인근의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 종합환승플랫폼으로 명품화할 것입니다.

더불어, 도심항공교통(UAM) 등의 기술개발 및 일생활에 쓰이는 속도를 반영, 현실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단계별 계획도 세울 예정입니다. 1단계는 기존 교통수단, 2단계는 미래 모빌리티(신교통수단) 환승시설을 건설하는 한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국가철도공단(KR), 한국철도공사(Korail)와 힘을 합치기 위해 정기적인 협의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교통, 건축, 도시계획, 신교통 분야의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환승센터 총괄계획단’을 이달 내 구성해 기본계획용역 완료 시까지 운영할 방침입니다. 환승센터 총괄계획단은 적절한 사업규모와 연계 가능한 교통수단의 종류 및 시설규모, 보행이동시설 배치계획, 주변 환경과의 조화, 랜드마크, 편리한 보행 등을 생각한 환승센터 건축디자인, 안전 및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물어 최적의 환승계획을 세우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역 일대 각종 교통수단 간 환승 서비스 수준이 매우 높아질 전망입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교통수단 환승이 가능해져 전국 3위 규모(일 평균 이용객 3만 7천여 명)로 많은 대전역 이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것입니다. 내년에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의 기본계획을 세우는 일이 완료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는 동시에 국가 법정계획에 반영해 사업의 실행력을 확보하고, 2026년 공사 시작 및 2029년 공사 완료목표로 건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