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1일 전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충북 '청주동물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청주동물원을 소개하겠습니다.
청주동물원은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에 위치한 동물원입니다.
호랑이, 곰, 사자 등 맹수들이 서식하는 대형 동물사부터 토끼, 사막여우 등 작은 동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청주동물원은 청주랜드와 인접해 있어 놀이시설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명암저수지 근처에 위치해 있어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도 좋은 장소입니다.
청주동물원 입장료는 어린이 500원, 청소년 800원, 어른 1000원으로 무척 저렴합니다.
청주동물원 바로 앞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에도 어려움이 없답니다.
입구에는 동물원 안내도가 자세히 나와 있고, 건너편에는 시민쉼터가 있습니다.
수유실, 양호실, 작은 도서관을 겸하고 있는 공간으로 날씨가 더울 때 쉬어가기 딱 좋은 공간입니다.
가장 처음 만난 동물은 미니말, 사라입니다.
사라는 사자(바람이)와 함께 온 친구로 보행 장애가 있어서 특별 관리중입니다.
청주동물원 측에서 열심히 돌봐준 덕에 이제는 달리기도 제법 잘한답니다.
청주동물원의 인기 동물! 바로 미어캣인데요,
미어캣은 주로 남아프리카의 사막과 초원 지역에 서식합니다.
미어캣은 매우 사회적인 동물로 보통 20~50마리 정도로 무리를 이루어 생활합니다.
한 마리가 보초를 서서 포식자를 감시하고, 위험이 닥치면 특유의 경고 소리를 내어 무리에게 알립니다.
벌떡 일어나 주위를 이리저리 관찰하는 모습이 정말 귀엽답니다.
위로 올라가면 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곰의 몸길이는 1.2m에서 3m, 몸무게는 60kg에서 700kg에 이루는 큰 동물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커서 깜짝 놀랐네요!
호랑이는 야생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호랑이는 주로 독립생활을 하지만 번식기에는 암수가 짝을 지어 함께 생활하며,
새끼도 독립하기 전까지는 어미와 함께 생활합니다.
동물원을 구경하던 중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바로 ‘사람’입니다.
특징은 복잡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청각기관과 발성기관이 발달하였으며,
엄마 말을 잘 안 듣는다고 하네요!
원래 이곳은 스라소니가 살던 곳인데, 청주동물원 측에서 좁은 공간들은 더 이상 동물들이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오픈했다고 해요.
실제로 안에 들어가서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사진을 찍어보면 더 재미있겠죠?
바람이가 살고 있는 사자관입니다.
최근에는 바람이의 딸도 청주동물원으로 오게 되었답니다.
사자들의 모습은 CCTV를 통해 관찰할 수 있는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모두 실내에서 쉬고 있었어요.
현재 청주시 유튜브에서는 바람이딸 이름 짓기 공모전이 진행 중입니다.
9월 30일까지 진행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여해보세요.
더 위로 올라가면 추모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청주동물원에서 살다 간 동물들을 위로하고 기억하는 공간입니다.
버찌, 직지, 먹보 등 떠나간 동물들이 평안한 시간을 보내길 기도합니다.
열대관에서는 앵무새, 거북이, 뱀, 나무늘보 등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동물을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열대관 위쪽으로 올라가면 황새와 독수리를 볼 수 있습니다.
황새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살고 있었으나
70년대 산업화시기를 지나며 서식지파괴와 농약 사용, 밀렵 등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절멸했었습니다.
그러나 1996년부터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금은 70여 마리의 황새가 한국의 산하 곳곳에서 살아가고 있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독수리 ‘하나’는 2017년 겨울에 기아와 탈진 상태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아마 다른 독수리와 다르게 생긴 부리 때문에 먹이 경쟁에서 밀렸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다행히 청주동물원에서 하나를 보호하기로 하였고, 지금은 다른 독수리 친구들과 함께 사이좋게 지내고 있답니다.
야생에서는 살기가 힘들었을 텐데, 청주동물원에서 안정적인 보살핌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오늘은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청주동물원을 소개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동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기원하겠습니다.
*제7기 충북 누리소통망 서포터즈
김현정님이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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