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블로그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호위함, 울산함 탐방 코스 완벽 정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해안가에 위치한 거대한 함선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바로 대한민국 최초의 호위함 '울산함'이 34년간의 조국 영해 수호 임무를 마치고 개방 전시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가보는데요, 같이 가보실까요?
울산함
울산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44
052-256-6301
09:00~18:00 (월요일 휴관)
입장료를 발권하여 입장하는 유료 관람 시설입니다. 어른, 청소년 구분 없이 1,000원이고, 20인 이상의 유료 단체 관람객은 800원으로 할인되어 입장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입장권으로 울산함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고래생태체험관을 지나면 바로 울산함 입구와 만나게 되는데요, 매표소와 거리가 있다 보니 입장권을 발권해야 하는 줄 모르고 방문하신 분들은 매표소까지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리 발권해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울산함 입구에서는 '해군복 체험'공간이 있어 대여료 3,000원을 내고 직접 해군 복장으로 탐방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사이즈와 모자, 탈의실이 마련되어 있어 해군을 된 것 같은 체험과 사진을 남겨볼 수 있습니다. (10~17시)
거대한 울산함을 마주하니 그 거대함이 몸소 느껴졌습니다. 공간의 특성상 계단이 많고, 통로가 좁아서 휠체어 이용객은 이용이 힘들며, 노인과 어린아이에게도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이렇게 좁고 힘든 공간에서 해군이 직접 생활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울산함은 설계와 건조 모두 우리 기술과 자본으로 만든 최초의 호위함(1980년 4월)으로 우리나라 함정기술의 큰 획을 그은 역사적 군함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함으로 수많은 훈련과 작전 임무에 투입되었으며 국민의 안보의식과 군함 건조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개방 전시(2014년 12월) 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해군 병사들이 머문 숙소입니다. 침대와 관물대, 의무실 등의 시설이 있었습니다.
내려가는 계단의 통로가 생각보다 좁고, 침대로 이렇게 붙어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해군이 얼마나 고생했을까 싶습니다.
동선은 일방통행이라고 생각하시고 이동 방향에 맞춰서 이동하면 됩니다.
기존의 공간들을 재구성하여 해군의 문화와 생활상을 알게 하는 여러 전시물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해군의 군복을 비롯하여 역대 함장들의 사진을 보며 공간 구성의 기준도 흥미롭게 살펴봤습니다.
영화 세트장 같은 공간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이곳에서 회의와 작전을 수행했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군인은 없지만, 장비와 안내판만 봐도 그들의 긴장감과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배의 앞 쪽, 선수부터 관람하시고 다시 실내로 입장하여 후미로 갔다가 옆으로 만들어진 계단을 통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선수에 서면 타이타닉의 한 장면을 재연하는 게 한때 유행이었었는데요, 군함이라 그런지 선뜻 자세를 취하기가 민망했네요.
바로 옆에 바다가 있어 마치 바다 위에 떠있는 배인 것 마냥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기관실에 들어서면 마치 배의 선장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곳에서도 의자 앉아 인증숏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함선의 가장 높은 곳에서 함선의 모든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서면 누구라도 사진을 찍고 싶어 합니다.
함선의 후미에서는 여러 종류의 무기 발사체를 볼 수 있습니다.
방송에서 보던 크기보다 훨씬 크고 무게감이 느껴졌습니다. 해군의 꿈을 가진 청년에겐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코스입니다.
'대한민국 최초'라는 타이틀은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호위함, '울산함'을 만나러 장생포로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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