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전
청도의 숨은 힐링 스팟 청도금곡숲공원
청도의 숨은 힐링 스팟
청도금곡숲공원
“요란한 소리 하나 없이
시간이 천천히 흐르고 있던 곳.
그 고요 속에 나는 잠시 멍해졌다.”
경북 청도군 금곡리.
창녕으로 넘어가는
비티재 아래 자리한 조용한 마을.
☘️그 마을 한가운데에는☘️
작지만 깊은 숲 하나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곳이 바로
청도금곡숲공원입니다.
🌞청도금곡숲공원은🌞
여름이면 특별한 풍경을 선물합니다.
바로 맥문동의 물결.
키 작은 풀숲 아래서 맥문동은
보랏빛 잎을 차곡차곡 피워내는데요.
아직 맥문동이 피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지만
다음엔 보랏빛 맥문동 꽃이
가득한 풍경을 기대해 봅니다.
맥문동 대신 금곡숲을 감싸고 있는
조용한 마을의 풍경도
고요하게 느껴졌습니다.
금곡리는
예로부터 큰 나무들이
살아온 동네입니다.
수령 300~400년으로 추정되는 고목들이
이 숲의 주인이었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제강점기 시절
대부분 벌목되었습니다.
🌳지금 자라고 있는 나무들은🌳
그 고목의 그루터기에서 돋아난
후계목들인데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숲속을 걷는 마음가짐이
더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시간을 품은 나무들이
다시 숲을 이루고 있다는 건
그 자체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청도금곡숲공원은
국고보조사업으로 조성된
마을형 공원입니다.
특이한 점은
지금까지도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고 있다는 것.
그 손길 덕분일까요?
공원 안에는
운동시설, 음수대, 나무 쉼터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숲 반대편에는
청결하게 관리된 화장실까지
잘 갖춰져 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산책하기 딱 좋은 길이
숲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졌는데요.
그늘이 많아 여름에도 시원하고
🍀쉼터에 앉아🍀
바람결을 느끼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작은 정자가 나오는데
그곳에 앉아 있으면
숲 전체가 제 곁으로
조용히 들어오는 기분이 들었어요.
지나가는 바람, 나무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
그리고 아주 멀리서 들려오는 새소리
그저 멍하니 앉아 있기만 해도
속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아서
더없이 프라이빗하고 아늑한 시간이었어요.
누구나 알지 못하는 장소에서
오롯이 나에게만 허락된 풍경처럼
조용히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공간.
다음 청도 여행에서 하루 중 1시간쯤은
청도금곡숲공원에 맡겨보길 추천합니다.
거창한 계획 없이, 커피 한 잔만 챙겨서
🌈그 고요한 시간 속에🌈
여러분도 아주 오래 기억될
쉼표 하나를 남기게 될 것입니다.
2025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
강민구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 본 게시글은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경상북도의 확인을 거쳐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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