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천지인전통사상체험관, 모두를 위한 쉬운 전통 여행

​

‘천지인전통사상체험관’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살짝 주저하게 됩니다.

​

​

회의적인 선입견을 뒤로 한 천지인전통사상체험관은 전통사상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단순히 설명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주고,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땅과 하늘의 이치를 이해하고, 인간은 자연스럽게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선인들의 사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

​

천지인전통사상체험관은 단순히 '전통'을 공부하는 공간이 아니라, 우리 삶과 자연 그리고 사람을 이야기하는 열린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天(하늘), 地(땅), 人(사람)을 주제로 한 전시가 어렵지 않게 풀어져 있고, 무엇보다 우리 일상 속 사례로 전통사상을 설명해 주는 방식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

​

무섬마을의 문화경관과 더불어 자연 속에서 즐기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된 곳이 바로 이곳, 천지인전통사상체험관입니다.

​

​

아울러 영주를 알아가는 데 깊이를 더해주는 듯해 만족할 만한 관람이 됩니다. 특히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이 함께 와도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

​

어른들만 관심 가질 것 같은 공간이 아니라,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천지인'이라는 이름에 갇히지 말고, 편하게 가서 보고 느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하늘의 무늬를 본받아 세상을 살아가는 ‘천문관’에서는 옛 천문 사상과 관련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

​

특히나 시간과 절기를 체험할 수 있는 앙부일구, 혼천의 등은 아이들에게도 혹할만치 눈에 띕니다.

​

​

풍수 지리관에서는 삶의 터전인 땅의 이치를 살펴,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로 AR 체험을 통해 한반도의 명당을 찾아보는 체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

​

또한 풍수지리로 풀어보는 실내 인테리어 전시물에서는 눈을 크게 뜨고 관람하게 됩니다.

​

​

하늘의 뜻과 땅의 흙이 사람의 마음과 몸이 된다는 ‘인관’

​

​

‘윤도’에 관심이 쏠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쉽게 말하는 나침반 같은 것으로 방향을 직접 읽어보는 체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

​

뿐만 아니라 나의 사상체질을 알아보는 체험도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

​

천지인전통사상체험관의 또 한 가지 좋았던 점은, 공간이 정말 넓고 쾌적하다는 것입니다. 편하고 넉넉하게 맘껏 관람할 수 있습니다.

​

​

넓은 부지에 산책길과 야외 공연장도 있어서, 전시만 보고 돌아오는 게 아니라 여유롭게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

​

사실 ‘천지인전통사상체험관’이라는 이름이 괜히 우리를 망설이게 만드는 게 아닐까 싶지만, 막상 가보면 어렵지 않고 오히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세대를 넘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

​

영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천지인전통사상체험관도 한 번 가보기를 꼭 추천합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두가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선입견을 깨고, 새로운 여행지를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