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2일 전
[북구기자단] 대구가 낳은 천재 화가 이인성사과나무거리
[북구기자단] 대구가 낳은 천재 화가 이인성사과나무거리
대구 북구 산격동 에덴아파트 담벼락에는
대구가 낳은 천재화가
이인성의 작품이 벽화로 그려진 골목이 있다고 해서,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찾았습니다.
엑스코를 지나 걸어오는 길에 재미있는
사과나무 간판의
‘맛집골목’을 볼 수 있었는데요.
사과나무 벽화길을 가기 전
만날 수 있는 맛집거리로 25곳의 맛집이
밀집해 있는 골목이었어요.
맛집을 지나면 바로 이인성의 대표작품인
‘사과나무’그림이
사람의 키의 4배 정도 되는 담벼락에 그려져있는
이인성 사과나무 벽화거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구가 낳은 근대 최고의 천재화가라는 수식어의
이인성은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림을 계속 그려 왔으며
어린시절 세계아동미술전람회에서
산격동을 배경으로 한
촌락의 풍경으로 첫 공모전에서 수상을 하는데요.
그 이후에 이어지는 공모전에서
줄줄이 수상을 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해요.
입구에 있는 이 소년상은 이인성의 어린시절의
그림에 대한 열정을 형상화한
‘사과나무를 그리는 소년상’이라는 작품입니다.
산격동의 사과나무와 관련된
재미있는 전설이 있는데요.
몇해동안 가뭄으로 사과농사의
흉년이 이어지자
암수 한 쌍의 닭이 놀고 있는 사과나무를 찾아
그 밑의 바위를 옮겼는데,
바위를 옮기자마자 비가왔고
그해의 농사는 대풍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옮긴 바위를 ‘돌사과할매’라고
부르기 시작했으며
현재에 들어서는 ‘돌사과할매’를 밀어 옮기면
소원성취가 된다는
풍습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 풍습때문인지 이인성화가의 사과나무
작품을 자세히 보면
사과나무 아래에 한쌍의 닭이 그려진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인성사과나무거리의
벽화를 감상해 볼까요?
벽화의 거리에는 이인성화과의
사과나무 작품을 포함한
12점의 작품을 벽화로 재해석해 놓았는데요.
7m의 벽 가득 그려놓은 작품과 주변 사과나무를
형상화한 소소한 깨알 포인트들까지 합쳐져
둘러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공간입니다.
화가이인성은 수채와 유채 두가지 다
능숙하게 다뤘으며,
인물과 풍경, 정물을 가리지 않고 그려내어
말 그대로 천재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화가로써 이인성은 인정도 받게되며
탄탄대로의 길을 걷게 되지만
이인성의 사생활은 전혀 반대의 길로
흐르게 되는데요.
일본 유학시절 결혼한 아내는 4년만에 죽게 되고
몇년뒤 길을 가다 경찰의 총기오발로
38세의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하게 되는 비운의 화가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노란 옷을 입은 여인’으로
아내 김옥순을 그린 그림인데요!
1934년에 그려진 그림임에도 색감이 살아있어
오래전 작품이라 믿기는 어려울 정도라고 해요.
특히 고 이건희 삼성그룹 전회장이
대구에 기부한 작품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위의 작품과 같은해인 1934년 그려진
‘가을어느날’은
세로96cm, 가로 161.4cm 크기의 유화로
제 13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되어
특선한 작품인데요.
이인성화가를 대표하는 이 작품 역시 큰 벽화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구가 낳은
천재화가 이인성의
작품을 큰 벽화로 만날 수 있는
이인성 사과나무거리를 다녀와 보았는데요!
이인성 작품을 색다르게 재해석한
작품을 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주소 대구 북구 동북로37길 58-16
산격에덴 아파트 3차, 4차 담벼락
- #대구북구
- #대구북구청
- #북구기자단
- #이인성화가
- #이인성사과나무길
- #사과나무거리
- #북구사과나무거리
- #이인성사과나무거리
- #대구전시회
- #대구여행
- #대구가볼만한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