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블로그기자단]와우! 송파구 어린이집·유치원에서는 원어민 영어교육이 지원된다고?
글·사진 : 블로그 기자단 장소영
※방역수칙을 모두 지킨 후 취재하였습니다.
학구열에 불타오름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게 부모의 마음! 더군다나 세계인의 공용어로 통용되고 있는 ‘영어’는 어느 나라에서나 기본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언어 조기교육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발달위원회’에서는 ‘영어는 만 7세 이전에 접하게 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언이 없더라도 영어는 늘 숙제처럼 다가오는 문화에 어릴 때 영어를 접하게 하려는 열의가 더해져 사교육비가 높아지기 마련인데요, 송파구에서는 영어 학습효과는 올리고,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은 내리도록 ‘서울시 최초로!’ 관내 국공립 민간 어린이집과 공·사립 유치원의 취학 전 7세(만 5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 교실 지원사업을 올 4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영어유치원에 보내지 않고도 공교육에서 부담 없이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현실적으로 보탬이 되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고자 하며, 송파구 원어민 영어 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이 외국인을 직접 만나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라는 서강석 송파구청장님의 인터뷰가 있었는데요, 12월까지 9개월 동안 주 1회,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특별활동 가이드 기준에 따라 30분, 유치원은 1시간의 원어민 영어 수업이 지원되며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운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송파구 원어민 영어 교실’은 입찰방식으로 영어 전문 교육기관인 ㈜캐럿글로벌을 선정했는데요, 교육청에서 지정한 원어민 강사 기준에 따라 남아공, 뉴질랜드, 미국, 아일랜드, 영국, 캐나다, 호주, 7개국에서 학력 및 경력을 보유한 20여 명의 전문 강사가 한국인 보조강사와 2인 1조로 팀을 이루어 각 어린이집과 유치원 일정에 맞춰 수업을 진행합니다.
수업은 온라인 교재인 스마트북을 활용해 노래, 율동, 게임 등 활동 위주의 영어를 즐겁게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미리 배부된 3권의 워크북(workbook) 교재를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새로 시작한 지원사업에 아이들의 반응이 어떤지 궁금해 석촌동에 있는 석촌유치원을 방문했는데요, 원어민 영어 수업이 진행되는 교실은 스마트북을 활용할 수 있는 대형 TV와 함께 세계 여행을 온 분위기의 만국기로 꾸며져 영어가 술술 나올 것만 같네요~^^
Welcome, Happy Day!
앞에 놓인 얼굴과 다양한 모양의 눈코입을 보니 오늘은 얼굴에 대해 수업을 할 건가 봐요~
“Everyone~!”
“What can you see?”
한목소리로 우렁차게 대답하는 아이들의 목소리에서 즐거움이 느껴지는데요, 7세면 우리나라 나이로 만5~6세에 해당하는데도 원어민 선생님의 재미있는 표정과 몸짓에 영어 수업에 대한 집중력이 더해짐이 보입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눈·코·입을 붙여 얼굴을 만들어 보고, 원어민 선생님의 주문에 따라 얼굴을 형성하는 눈·코·입·귀·머리카락으로 팀을 이룬 게임도 해보는데 원어민 선생님의 말씀을 알아듣고 움직이는 모습이 마냥 신나 보이죠?
마침 원어민 영어 교실을 참관한 어머니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영어유치원과의 교육격차가 있는데 원어민 영어 교실 시행에 사교육비가 절감되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활발히 원어민과의 수업에 참여하며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원어민과의 수업만으로도 다른 문화에 대한 다양성을 접하는 기회가 되고 있어 감사하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원어민 영어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해주길 바란다는 요청의 쇄도에 앞으로 송파구에서는 글로벌 인재들이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이번엔 위례동에 있는 위례새솔 어린이집을 찾았는데요, 위례새솔 어린이집에선 색상에 대해 수업 중이었어요, 원어민 선생님의 질문에 손을 번쩍번쩍! 높이 높이! 들며 R과 L이 섞여 발음하기 쉽지 않은 'Purple'도 곧잘 해내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역시 언어는 원어민과의 수업이 효과적인가 봐요~😉
중학교 때 처음 영어를 접했던 세대인 저는 학생 때 우연히 햄버거 가게에서 햄버거에 들어가는 양파와 토마토를 빼달라는 주문이 통하지 않아 힘들어하는 미국인을 도와주곤 정중한 감사 인사를 받은 계기에 영어에 흥미를 느꼈고, 흥미가 생긴 영어에 성인이 되어서는 국가 행사인 올림픽 등에서 영어 의전 활동을 했는데요, 송파구의 원어민 영어 교실 지원사업으로 원어민에 대한 낯섦 없이 흥미롭게 영어를 접하고 배우는 기회가 새로운 계기가 되어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가길 바라봅니다!
Boys and Girls, have fun learning English with native speaker teachers! 😊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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