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은행이나 관공서를 직접 방문하는 분들이 적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웬만한 일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스마트폰의 기능이 고도화될수록, 보안의 취약성도 높아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렇듯 보안의 취약을 틈타 다양한 형태의 사이버 공격이 날로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국민의 정보보호를 생활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정보보호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는데요. 오늘은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 '정보보호의 날’을 기념하며, OTT에서 볼 수 있는 영화를 통해 여러분의 정보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내 일상을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출처 : 다음영화 / 제작 : 영화사 미지 / 제공 : 넷플릭스 Netflix / 공동제작 : 스튜디오 N

지난 2월 17일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라는 영화가 공개되었습니다. 주인공이 버스에 스마트폰을 두고 내린 뒤 겪게 되는 기이한 일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주인공이 다시 찾은 스마트폰에는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심어놓은 스파이웨어가 있었고, 범죄자는 이를 통해 스마트폰 주인의 일상을 감시하고 감청합니다.

▲출처 : 다음영화 / 제작 : 영화사 미지 / 제공 : 넷플릭스 Netflix / 공동제작 : 스튜디오 N

범죄자는 이처럼 악의적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토대로 주인공의 인간관계를 망가뜨리고, SNS에 가짜 글을 올려 직장에서 해고까지 당하게 만드는데요. 다소 과하게 표현되긴 했지만, 우리 모두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스마트폰 분실에 대비하려면?

영화 속 주인공과 같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는 분실 시 대처법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먼저 스마트폰에도 꼭!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의 위협에 대비해 주세요. 또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해 분실하기 전, '설정’ 앱에 들어가 본인의 스마트폰을 찾을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합니다. 이후 기종에 따라 지원하는 디바이스 찾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이나 애플의 경우, 온라인 계정으로 접속해 분실 기능이나 디바이스 찾기 기능을 활성화하면 스마트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활성화가 되면 스마트폰 화면에 '분실된 폰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뜨게 됩니다. 스마트폰이 꺼져 위치를 찾지 못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배터리 시간을 늘릴 수 있으며, 사용자가 설정한 연락처 외에는 통화를 할 수 없는 기능도 활용할 수 있죠. 단,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기능이 다르니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을 파괴하는 보이스 피싱에 관한 영화, 보이스

▲출처 : 다음영화 / 제작 : (주)수필름 / 배급·제공 : CJ 엔터테인먼트

2021년 9월 개봉한 보이스는 국내 최초로 보이스 피싱을 소재로 한 범죄/액션 영화입니다. 전직 형사이자 건설 현장의 작업반장으로 일하는 주인공은 보이스 피싱으로 인해 아파트 중도금을 잃고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이에 주인공은 피해 금액을 돌려받기 위해 보이스 피싱 본거지에 잠입하고, 조직의 실태를 확인하게 되는데요.

▲출처 : 다음영화 / 제작 : (주)수필름 / 배급·제공 : CJ 엔터테인먼트

이 영화는 보이스 피싱 조직의 체계적이고 적나라한 작업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줘 많은 경각심을 심어주었습니다. 영화 속 보이스 피싱 조직은 위장 앱,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SNS 메신저, 전화 등 스미싱과 보이스 피싱과 같이 여러 유형의 피싱으로 피해자를 양산하는데요. 우리 주변에서도 이와 같은 사건을 쉽게 만나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이스 피싱, 미리미리 예방하자!

보이스 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철저한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동창회나 종친회, 동호회 홈페이지 등 온라인 환경에는 가급적 주소나 연락처를 게시하면 안 되고, 알 수 없는 출처의 메일, 메시지, URL 링크 등은 함부로 누르지 말아야 합니다. 누군가가 전화로 은행 계좌번호나 카드번호, 비밀번호 등의 정보를 요구한다면 대응하지 말고 끊어버리세요. 경찰이나 검찰, 금융감독원에서는 메신저나 통화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 서치

▲출처 : 다음영화 / 배급·수입 : 소니 픽쳐스, 소니 픽쳐스 코리아

서치는 2018년에 개봉 후 많은 인기를 얻어 올해 시즌 2까지 개봉한 미국 영화입니다. 시리즈가 연결되지는 않지만, 큰 틀은 비슷한데요. 시즌 1에서는 아버지가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그녀의 SNS를 활용하고, 시즌 2에서는 딸이 사라진 엄마와 엄마의 애인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합니다. 구체적인 전개는 다르지만, 두 영화에서 기본적으로 드러나는 사실은 SNS와 인터넷 환경을 통해 개인의 정보를 무수히 알아낼 수 있다는 겁니다.

▲출처 : 다음영화 / 배급·수입 : 소니 픽쳐스, 소니 픽쳐스 코리아

실제로 영화의 주인공들은 간단한 조작만으로 주변 인물들의 위치와 취향, 하루의 행적을 빠짐없이 추적합니다. CCTV를 해킹해 인물의 동선을 체크하고, SNS 메시지와 앱 채팅 기록을 조회해 사람 간의 관계를 밝혀내기도 하죠. 문제는 영화 속 기술들이 이미 우리 주변에서도 활용되고 있다는 겁니다. 즉, 디지털 환경이 일상화된 우리의 개인정보 역시 누군가가 작정하고 노린다면 쉽게 유출될 수 있다는 뜻이죠.

개인정보를 잘 지키는 방법은?

영화에서 나타난 것처럼 우리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사이버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웹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설정할 때는 가족의 이름이나 생일, 전화번호 등 실제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해 주세요. 자동 로그인 기능은 지양하고 2단계 인증 설정을 생활화하는 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환경에서는 언제든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중요한 정보는 꼭! 세심하게 관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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