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거리는 열차를 타고 떠났던

추억을 더듬어 볼 수 있는 간이역이 많은데요.

그중의 한 곳이 남양주시 능내역입니다.

능내역은 현재 폐역이지만

추억을 찾아온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행복행 추억 기차

남양주 능내역으로 출발하겠습니다.

처마에 쳐진 거미줄

누군가 써놓은 낙서, 먼지 낀 간판

이런 모습마저 왠지 정겹다는 생각이 듭니다.

켜켜이 쌓인 능내역의 역사

고스란히 간직한 채 있으니 말이죠.

능내역은 중앙선 기차역인

팔당역과 양수역 사이에 있었습니다.

1956년 5월 1일 역무원은 있지만

역장이 없는 간이역으로 영업을 개시했죠.

2008년 12월 중앙선 노선이

국수역까지 연장되면서 선로를 옮기게 되어

능내역을 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능내역을 대신해 약 4km 떨어진 곳에

운길산역이 신설되었습니다.

운길산역다산길 1코스의 종착지이기도 합니다.

열차는 다니지 않지만

추억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 능내역 건물은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SNS 데이트 명소로도 인기라

주말이면 많은 사람이 찾고 있습니다.

남양주씨 이야기란 콘셉트로

능내리에서 나고 자란 마을 이장님

이야기 모델로 삼아 능내역의 역사와 추억을

담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데이트하는 연인은 물론

나이가 지긋한 분도 오셔서

능내역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고 있었습니다.

열차는 다니지 않지만 능내역을 오가던

그날의 추억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기 때문이죠.

전시 사진 중 교복을 입고

능내역 앞에서 데이트하는

학생 커플 사진이 눈에 보입니다.

오래된 흑백 사진이지만

열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거나

능내역으로 놀러 온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

친구와 함께 또는

가족과 함께 능내역에서

찍은 사진도 걸려 있네요.

사진 속 주인공들에게

능내역은 빼놓을 수 없는

추억과 향수의 장소일 겁니다.

📸

열차 시간표와 여객 운임표

대합실(맞이방) 벽에 붙어 있습니다.

옛 능내역에서는 많은 곳을 갈 수 있었는데요.

청량리, 망우, 도농, 팔당, 양평은 물론

원주, 단양, 풍기, 영주, 안동까지 있습니다.

옛날에는 대합실에

이런 연탄난로가 있었죠.

나무 의자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며

열차를 기다리던 그 모습이 그립습니다.

“밥은 먹었니?”

자식이 행여 배를 곯지 않을까

늘 걱정하는 부모님이 생각나는 말이네요.

능내역을 다니던 열차가

역 앞 철로에 있었는데요.

현재 자전거 대여점 앞으로 이전했는데

문의해 보니 수리를 위해 옮겼다고 해요.

능내역에서

북한강 자전거 길을 따라 달릴 수 있어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보니 보호장구

착용하고 안전하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

자전거길 종주 능내역 인증센터로,

부스 안에 스탬프가 있습니다.

종이에 스탬프를 찍어보니

능내역과 기차 모양이네요!

능내역 앞은 자전거 대여소가 많아요.

자전거를 타고 팔당댐까지 갔다 올 수 있는데요.

대여할 수 있는 자전거는

1인용, 2인용, 3인용까지 다양합니다.

*타 업체와 가격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능내역 공중화장실은

낙후되어 이용하기 불편했었는데요.

그런데! 자전거길 종주 센터

맞은편에 깔끔한 화장실이 생겼습니다.

능내역 자전거 길을 유심히 보니

앵두와 오디가 열려 있네요.

요즘은 시골을 가지 않으면 보기 힘들죠.

추억을 간직한 능내역에서

앵두와 오디를 보니 반가웠습니다.

능내역 앞에 감성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 안에서 보니 역이 창으로 훤히 보이네요.

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피할 겸

시원한 음료를 마시러

방문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카페 2층에는 TV 예능 '나 혼자 산다'

대표 캐릭터이자 인형인 윌슨도 있네요.

왜 윌슨이 있나 했더니

22년도에 방영된 '나 혼자 산다'

주도인 클럽 편을 촬영했다고 하네요.

카페 앞엔 이국적인

파라솔과 벤치가 놓여 있는데요.

능내역을 바라보면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러

놀러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우리네 부모들

능내역 철로 위를 걸으며

기차 타고 떠났던 지난날의 추억

부모와 온 아이

어른이 되어 함께 능내역 철로를 걷던

부모와의 추억을 떠올리겠죠.

능내역 앞에

라면과 국수, 김치전 등의

음식을 파는 가게가 있어요.

구경하다 출출한 배를 달래러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

🍽️

능내역이 있는 남양주시 조안면은

수도권 최초의 슬로시티입니다.

조안면의 '조안'은

새가 편안히 깃든다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그만큼 살기 좋다는 것 아닐까요?

🚉

누구나 열차 여행의 추억을 가지고 있죠.

이번 주말에 그 추억을 찾아

능내역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행복행 추억 기차,

여기는 능내역입니다!


*위 내용은 남양주시SNS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남양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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