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로
2년 전
동트는 새벽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시장, 전주 도깨비시장
눈 내린 전주천을 따라 오늘도 어김없이 도깨비시장이 들어섰습니다. 전주시민들도 이 곳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요. 동이 트기 시작할 때부터 아침에 반짝 열리고 사라지는 도깨비 같은 곳입니다.
해가 밝을 때부터 열리기 시작하기 때문에 오픈 시간은 정해진 시간이 없습니다. 보통 새벽 5시~아침 8시 사이에 열리고. 제가 방문한 12월 28일은 한겨울이라 6시 30분쯤 상인들이 계셨습니다. 이제 막 준비하러 오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일출 시간을 확인하시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주가 한동안 눈이 많이 내렸는데, 전주천 인근에는 아직까지 소복하게 쌓여있습니다. 한 겨울 푸르른 아침노을과 쌀쌀한 바람에 아직도 코끝이 찡하네요.
이곳저곳 불을 피워서 몸을 녹이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오늘도 역시 영하로 떨어지는 매서운 날씨 때문인지 상인들이 많지 않네요.
덕분에 유심히 구경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많이 사게 됐습니다. 키위, 사과, 브로콜리, 직접 볶은 아몬드까지요! 무엇을 찾냐고 물어보시며 가르쳐주기도 하셨습니다.
부지런한 사람만이 올 수 있는 시장에 언젠가 꼭 가보시길 바라요.
도깨비시장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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