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기회기자단] 경기도자박물관에서 고고학자가 되어 볼까?
경기도자박물관은 500년간 도자기를 생산했던 관요의 고장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번지에 자리 잡고 있다.
경기도자박물관은 초기 청자 및 백자에서부터 근·현대 도자에 이르기까지 유무형 자료의 수집, 보존, 연구, 전시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한국 도자기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경기도 내 도자 관련 유적, 유물뿐만 아니라 한국 도자기의 태동에서 현대까지 장인들의 예술성과 우수한 공예 기술로 제작된 중요유물 및 작품들을 전시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휴무는 매년 1월 1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무), 명절 당일이다.
입장료는 개인은 성인 3,000원, 초등학생·청소년·군인, 경기도민 2,000원이다. 단체는 성인 2,000원, 초등학생·청소년·군인, 경기도민 1,000원이다.
이번 「나는야 고고학자」 프로그램은 박물관 관련 직업군 중 고고학자에 대해 알아보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진로 탐색을 경험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이다. 유물조사 연구 및 복원에 관한 영상 시청을 통한 직업 교육, 도자기 유물 복원 체험, 경기도자박물관 상설 전시 관람으로 총 90분간 진행된다.
먼저, 경기도자박물관 상설 전시를 관람했다.
1층은 도자기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었다. 도자기는 도기와 자기를 합친 말이다. '도기'는 1,100도에서부터 그 이하에서 구워지는 것이고, 1,200도에서부터 그 이상에서 구워지는 것이 '자기'이다. 도기는 투박한 색깔을 띠고, 자기는 광택이 있는 느낌을 준다고 한다. 광주에서 대부분의 도자기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광주에 도자박물관이 생겼다고 했다.
2층은 도자기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상감 청자는 우리나라의 최초 청자이다. 청화 백자는 전쟁이 끝난 후 평화로워졌을 때 많이 제작되며 새겨야 할 무늬가 정해져 있었다고 한다. 또한 2층에는 광주에서 발견된 도자기를 모아놓은 보관소가 있다.
이어서 유물조사 연구 및 복원에 관한 영상을 시청했다. 도자기들이 발굴되는 과정은 연구를 목적으로, 또는 공사 중에 우연히 발견되어 조사가 시작된다고 한다. 조사과정을 모두 기록하고 주변을 정리한 뒤 사진 촬영을 한다. 그리고 유물을 세척 및 분류하고 외형 및 크기를 잰다. 그리고 원형을 복원하고 사진 촬영을 한 후 자료를 보관하고 자료 카드를 작성한다.
마지막으로 고고학자들이 유물을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존 및 관리가 되는 과정을 실습해 보았다. 하나의 조각을 본 후 그것이 어떤 종류의 그릇인지 확인해 보고 발굴 작업에 들어간다. 흙을 파서 부드러운 붓으로 조각 하나하나 흙을 털어낸 후 조각을 맞추고 크기·색상·장식·기타 특징·용도·이름·제작 시기를 살피고 추정하며 카드를 기록한다.
「나는야 고고학자」 프로그램은 6~11월에 운영하며, 매월 1일 오전 10시에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2~4인 가족 8가족을 선착순으로 신청받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내가 서 있는 땅 밑에도 유물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교육을 통하여 내가 고고학자가 되어 정말로 내 발밑에 있는 유물을 발굴해 보고 싶은 생동감이 느껴져 고고학자라는 진로에 관해 관심을 가져보게 되었다. 고고학자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이 경기도자박물관에서 고고학자가 되어 볼 수 있는 기회를 누려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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