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시간 전
[북구 기자단] 도심 속 힐링 산책로, 금호강변 누리길 - 심윤용 기자
도심 속 힐링 산책로
금호강변 누리길
안녕하세요.
행복북구 블로그 기자단 심윤용입니다.
햇볕이 따가워지는 6월이지만
건강을 위해 운동은 필수죠!!
오늘은 산과 강이 있는
금호강변 누리길을 선택했는데요.
짙은 여름빛의 풀과 나무,
부드럽게 깔린 흙을 밟으며 걸어가다 보면
어느덧 나도 자연의 일부가 되어
그들 안으로 스며드는 기분이 드네요.
대구 북구 금호강변 누리길을 걸으며
땀과 함께 마음속에 쌓인 것도
모두 배출하는 힐링 시간을 만들어 볼까요!
대구 북구 금호강변 누리길 코스는
동변동 - 가람봉 - 화담산삼거리 - 화담 공원 - 동변동을
걷는 길로 모두 7km,
2시간 30분쯤 소요되는 거리랍니다.
동변동에서 가람봉으로 오르기 위해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1단지 아파트 108동
맞은편 식당 옆으로 나 있는 등산로를 오릅니다.
입구에는 해충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해충 기피제가 있으니
산을 오르기 전 사용법을
잘 읽어보시고 사용해 보세요,
화담산은 지형이 완만해
동변동에 사는 주민들이 즐겨 찾고 있는 산으로
조금만 올라도 사람들의 흔적이 보이는
운동기구를 만날 수 있더라고요.
울창한 나무가 우거진 등산로에는
햇빛을 가려주는 나무 덕분에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과
그늘 아래를 걸을 수 있어 좋은 길이랍니다.
해발 280m에 위치한 가람봉까지
힘들게 오르니 운동기구와
전망대가 반겨줍니다.
이제 숨이 좀 차다 싶게 산길을 올라서니,
저 앞에 나무들 사이로
전망대가 떡 하니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쁜 숨결 너머로 보이는 시원한 풍경에
가빴던 숨은 잦아들고 마음은 편안해지네요.
해가 지는 오후에 도착해 산에도
조금씩 어둠이 깔리고 있는
모습마저도 멋진 곳입니다.
힘들면 잠시 쉬어가라고 등산로에는
여기저기 벤치가 놓여있어
우리는 가져온 음료수를 꿀꺽꿀꺽 맛있게 마시고는
화담마을 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내려가는 길 등산로 옆에는
연리목이 있습니다.
참나무와 소나무 서로 다른
두 종의 나무줄기가 이어지면서
연리목이 되었습니다.
조금만 더 내려가면
화담마을로 도착하는 산길에서
광장처럼 넓은 평지와 어깨를 나란히 한
소나무들은 묘하게도 서로 닮은 표정으로
자리해 산림욕을 즐기고 가기 좋은 곳이네요.
산길을 걷느라 이마를 타고
목덜미로 흘렀던 땀이 식으며
출발할 때보다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화담마을로 내려와
화담공원을 걸으며 강바람을 맞으니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드네요.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왁자지껄 지나가고
길가에 접시꽃은 태양을 한 모금
꿀꺽 삼키고는 태양처럼 붉게 타오릅니다.
하늘이 가득 담긴 고요한 물 위에는
거대한 거울처럼 구름 한 점...
햇살 한 점 줄기가 담깁니다.
화담마을에서 동변동까지 이어지는
나무데크길은 강이 있어 좋고
나무가 있어 좋은 산책로랍니다.
저 멀리 강과 함께하는 풍경을 바라보며
쉬엄쉬엄 걸어왔는데
어느새 출발지였던 동변동에
거의 도착해 가네요.
금호강변 누리길은 등산로를 끼고 있지만
산이 높지 않고 완만하며
또 강변도 걸을 수 있어
산도 걷고 물도 보는 눈이 즐거운 산책로랍니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여름이지만
금호강변 누리길을 걷는다면
흘리는 땀의 양만큼 건강해지고
가벼워지는 하루가 될 거랍니다!
- #대구
- #대구북구
- #대구북구청
- #북구
- #금호강변
- #금호강
- #화담마을
- #화담공원
- #대구산책
- #대구산책로
- #등산
- #등산코스
- #대구등산코스
- #화담마을누리길
- #금호강변누리길
- #자연
- #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