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제주 다크투어 제주 4.3 평화기념관
다크투어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비극적인 사건, 전쟁의 잔해, 자연재해 현장 등을
둘러보는 여행을 뜻하는데요.
아름답기만 한 제주도에도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바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극심했던 제주 4.3 사건입니다.
제주도에는 이런 역사적 사건을 기록하고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 있는데요.
그중 규모도 가장 크고 많은 자료도 볼수 있는 제주 4.3 평화기념관 소개합니다.
제주 4.3 평화기념관
이용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정기 휴무 : 매달 1, 3번째 월요일
입장료 : 무료
주차 : 무료
소요시간 : 1시간 이상
제주 4.3 평화기념관은
한국 역사상 가장 아픈 기억 중 하나인
제주 4.3 사건의 역사를 기념하고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을 당한 사건으로
제주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으며, 그 영향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념관은
총 6개의 테마 전시관과 특별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역사의 동굴, 흔들리는 섬, 바람타는 섬,
불타는 섬, 흐르는 섬, 새로운 시작이라는 순서로
4.3 사건의 시작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고 전시되고 있는데요.
전시실을 따라 걸으며 마주하게 되는 사진, 문서
그리고 생생한 증언들을 통해 그 시대의 분위기와 아픔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특별 전시관에서는 다랑쉬굴을 재현되어 있는데요.
이 전시들은 인간적 고통도 느낄 만큼
당시의 처절했던 상황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강당에서는 제주 4.3 사건의 역사와 배경을
소개하는 영상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을 둘러보기 전 먼저 관람하면
전시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됩니다.
제주 4.3 기념관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곳이 아니라 과거의 상처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곳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는 4.3이라는 단어를 입 밖에도 꺼낼 수 없는 분위기였는데요.
지금은 철전한 진상 규명이 진행 중이고
희생자분들을 추모할 수 있는 시대를 지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과거를 돌아보면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어떻게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4.3을 겪은 세대의 자식들인
지금의 성인과 또 아이들이 있다면 함께 관람하여
희생자를 추모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기억하고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면 기억에 남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림로 430
제주 4.3 평화기념관 위치는
제주공항에서 남서쪽으로 17km,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제주 시내를 벗어나 평화로운 2차선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제주 4.3 평화공원 내에 있습니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매달 첫 번째, 세 번째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상설 전시해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전 9시 30분 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이고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이고
기념과의 규모도 크고 야외 평화공원도 함께 둘러려면
시간을 넉넉하게 계획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이 아픈 역사를 다루는
제주 4.3 평화기념관에 대해 소개해 보았는데요.
이곳을 다녀오니 그동안 알고는 있었지만
미처 자세히는 몰랐던 이야기들을 접하게 되며
과거를 돌아보면서 현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주의 아름다움 이면에는
아픈 역사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니 제주 다크투어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제12기 제주시 SNS 시민기자단
최정은 기자님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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