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전
봄비 그치고 난뒤 상쾌함 가득한 공주한옥마을
상쾌한 봄날의
공주한옥마을
오전부터 봄비가 내려 그동안의 건조함을 해소해 주었지만 역시 비가 오는 날에는 외출이 조금 불편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공주에 일이 있어 찾아왔다가 오후 늦게 비가 그치고 한결 상큼하고 화사한 풍경을 보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해가 질 무렵 가볍게 산책을 즐겼는데요, 공주한옥마을의 저녁 풍경과 비가 그친 후의 상큼한 모습까지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봄 풍경을 간직한 공주한옥마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비가 그친 후 깨끗한 모습의 공주한옥마을의 입구 모습입니다. 막 해가 지기 시작하니 청사초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요, 항상 밝은 오후에만 왔었는데 이렇게 저녁 무렵에 오니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한옥마을 안내도에도 불이 들어왔는데요, 이곳에는 다양한 숙박업소와 공방체험공간, 그리고 놀이터와 식당, 족욕체험장까지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입구에는 봄꽃을 심은 작은 연못을 볼 수 있는데요, 앙상한 가지의 나무들도 이젠 제법 푸른 잎들을 뽐내며 봄을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숙소인 한옥에도 처마에 청사초롱으로 불을 밝히고 있었는데요, 화사한 봄 철쭉의 연분홍 꽃과 어울려 아름답게 보입니다.
공주한옥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인 장승도 불을 밝히고 있었는데요, 이런 조명이 들어오는 모습은 저녁에 와야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비가 온 후라 바닥은 젖은 모습이지만 걸어다니기에 불편함 없이 길이 포장되어 산책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었는데요, 또한 비가 와서인지 한옥의 담장과 지붕 등 한옥건물이 더욱 또렷하고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그동안 비가 너무 오지 않고 가물어서 산불도 많이 발생했는데 이렇게 비가 오니 단비처럼 느껴졌는데요, 작은 물이 흐르는 개울가에도 비가 오지 않아 물이 없는 모습을 보니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문이 활짝 열려있는 이 한옥은 꼭 옛날 양반집의 대문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대문 옆에 불을 피우는 곳이 있으며 그 옆에 나무장작까지 확인할 수 있어 꼭 과거속의 마을을 거닐고 있는 듯 느껴집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깔끔한 마당과 꽃들을 볼 수 있으며 그곳에 있는 한옥건물에는 한복을 입은 조선시대 사람이 살고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요, 그곳을 방문한 제가 꼭 미래에서 온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작은 개울가 옆에는 버드나무가 가지를 쭉 뻗어 반겨주고 있었는데요, 구름이 많이 있는 흐린 날의 풍경에도 한옥은 그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것 같습니다.
저녁 무렵이라 산책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조용히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비가 그친 후라 다양한 새소리를 들으며 상큼한 공기와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역사체험놀이터에도 봄꽃인 철쭉이 아름답게 피어있었는데요, 아이들은 없지만, 주변의 꽃과 나무들이 숲에서 노는 듯한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한옥에 어울리는 전통놀이 체험으로 투호 체험도 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지게체험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봄꽃인 황매화도 활짝 피어있었는데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꽃과 나무들이 더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봄꽃은 활짝 피어나고 나무들도 더 풍성한 초록색으로 변할 것입니다. 그런 자연속 풍경과 한옥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보는 이의 기분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데요, 비가 그친 후의 공주한옥마을에서의 저녁 무렵 산책은 여유로움과 고즈넉한 한옥의 풍경 속에서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것 같았습니다.
공주한옥마을
위치 : 충남 공주시 관광단지길 12
문의 : 041-881-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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