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야외 나들이 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시원한 동굴 속에서 화려한 빛과 다양한 캐릭터들이 함께 하는 실내 여행지 트윈 터널로 발걸음 해봅니다.

트윈 터널은 약 1km에 달하는 터널 속에 펼쳐지는 1억 개의 빛과 함께 특별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다양해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고,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 커플에게도 사랑받는 곳입니다.

트윈 터널은 옛 경부선이 이어진 구월산 터널을 활용한 테마파크로 재탄생한 곳인데요. 조선 시대 고종이 1897년 대한제국을 공포한 이후 서구 자본주의 도입을 위해 생산을 늘리고 산업을 일으킨다는 뜻의 '식산흥업'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1902년 밀양에 경부선 철도가 놓였고 1940년 부산항으로 물자 수송이 늘자 또 하나의 터널이 개통되었습니다. 이를 달이 없는 곳이라는 지명에 따라 '무월산 터널'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2004년 KTX가 개통되면서 두 터널은 역할을 마감하였습니다. 2017년 두 개의 터널을 하나로 연결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테마파크로 재탄생하였답니다.

예부터 터널 속에서 도깨비불을 발견했다거나 빛나는 돌을 주우면 큰 행운이 찾아온다는 이야기, 인근 만어사의 전설 등 등 신비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캐릭터들과 접목시켜 복합문화테마공간으로 탄생한 터널은 두 터널의 쌍둥이 같은 모습에 트윈 터널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트윈 터널의 두 개의 터널에는 아쿠아빌리지, 피쉬솔져, 아쿠아 캐슬, 차원의 길, 별빛마을, 드래곤케년, 페스티벌, 트윈 카페, 빅토리 등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닷속처럼 꾸민 테마존에는 작은 수족관이 늘어서, 영롱한 불빛 아래 유영하는 물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트윈 터널은 발걸음 닿는 곳마다 포토존으로 어디서 찍어도 반짝반짝 빛과 함께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고,

벽면과 천장을 가득 메운 형형색색 전구들이 밤하늘을 수놓은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 마치 별빛이 흐르는 은하수를 건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하늘로 훨훨 날아갈 것 같은 찬란한 나비 모형도 보이는데요. 밀양에는 나비에 관한 설화가 전해내려오고 있답니다.

밀양 아리랑 전설의 등장 인물인 아랑은 밀양 부사의 딸이자 절세가인이었다고 합니다. 그녀를 사모하게 된 한 관노가 신분 차이 때문에 사랑을 이룰 수 없으리라 여기고 아랑의 유모와 짜고 아랑을 으슥한 곳으로 꾀어내 겁탈하려다 그녀를 죽이고 시체를 어딘가에 숨겨버렸습니다.

그 후 밀양으로 내려오는 부사마다 부임한 첫날 죽는 일이 발생하였으며, 어느 해 담력이 뛰어난 신임 부사가 부임한 첫날 아랑 귀신을 만났는데 그간 여러 신임 부사가 아랑의 원혼에 놀라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랑은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말했고 부사에게 다음 날 아침 동헌 뜰에 모든 관노를 집합시켰습니다. 아랑을 죽인 관노의 패랭이에 아랑의 현신인 흰 나비가 앉아 범인을 알려 주어 아랑의 원한을 풀게 되었다는 슬픈 설화가 전해내려옵니다.

트윈 터널의 캐릭터는 밀양 3대 신비 사찰인 만어사의 전설을 모티브로 탄생하였습니다. 먼 옛날 동해 용왕의 아들이 수명이 다한 것을 깨닫고 신승에게 자신의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부탁하였습니다.

신승은 가다가 멈추는 곳이 인연 터라고 알려 주었고 왕자가 길을 떠나니 수많은 종류의 물고기들이 그 뒤를 따랐는데 머물러 쉰 곳이 바로 만어사였다고 합니다. 그 뒤 용왕의 아들은 큰 미륵 돌로 변하였고 수많은 고기들은 크고 작은 돌로 굳어 버렸다고 합니다.

트윈 터널은 이를 모티브로 약 90여 종의 캐릭터를 개발하여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발전 시켜나가고 있답니다.

터널 벽면에 핼러윈 조형물도 보이는데요. 핼러윈은 영미권의 전통 행사로 모든 성인의 날 전 날인 31일에는 죽은 영혼들이 되살아나며 정령이나 마녀 등이 출몰한다고 믿어, 귀신들에게 육신을 뺏기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유령이나 흡혈귀, 해골, 마녀, 괴물 등의 복장을 입고 벌이는 축제입니다.

할로윈 조형물을 지나면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고 가족과 연인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적은 하트 쪽지가 터널 벽면에 빼곡히 달려있습니다.

트윈 터널 안에는 트윈 카페도 자리하고 있는데요. 아메리카노, 라떼를 비롯한 커피와 차, 와인, 주스 등 다양한 음료가 있으며, 케이크를 비롯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딸기 맥주도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트윈 터널이 있는 삼랑진읍은 국내 딸기 시배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터널 안에서 맛보는 딸기 맥주 맛이 특별할 것 같은데요. 다음 방문 때는 딸기 맥주를 한번 마셔봐야겠습니다.

반짝반짝 은은하게 물결 짓고 있는 황금보리밭을 걷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아름답고 황홀한 조명쇼가 펼쳐지는 빛의 물결, 다양한 주제와 화려한 조명으로 아이들과 어른 모두 좋아할 만한 매력을 지닌 밀양 트윈 터널.

화려한 빛으로 물든 트윈 터널로 주말 나들이 떠나보세요.

입장료 - 성인: 8,000원

어린이 : 5,000원 청소년 : 6,000

경로/복지/ 유공자/ 밀양시민 : 5,000원

이용시간 : 10:30~19:00(월~금),

10:30~20:00(토,일)

주소 : 밀양시 삼랑진로 537-11

전화번호 : 055-802-8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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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밀양시 SNS알리미 윤근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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