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구황작물이면서 쌀, 밀, 옥수수와 함께 4대 식량 작물입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감자는 소주나 알코올의 원료이기도 한데요. 주로 삶거나 튀겨서 먹습니다. 6월은 감자가 많이 생산되는 감자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햇감자로 아이도 어른도 좋아하는 간식 3종 세트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얼마 전에 화성시로컬푸드 능동점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채소 판매대에 햇감자가 많이 나와 있었는데요. 크기도 모양도 다른 감자가 올망졸망 작은 상자에 담겨 있는 걸 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상자가 아니더라도 조금씩 담아서 파는 감자도 가득했습니다.

밥상에 위에 자주 오르는 감자,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감자를 손으로 들었을 때 잘 여물어서 묵직하면서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의 표면에 흠집이 적으면서 부드럽고 씨눈이 얕고 적게 분포된 것, 껍질에 주름이 없는 것이 좋은 감자라고 합니다.

표면에 흠집이 나거나 물기가 묻어 있는 감자는 오래 보관하기 어렵고 쉽게 썩습니다. 구매할 때 잘 건조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껍질이 일어나 있는 경우는 감자를 너무 일찍 수확한 것이므로 무르고 싱겁다고 합니다.

감자는 저장 기간이 오래될수록 수분이 감소하여 표피가 쭈글쭈글해지고 색이 검어지며, 무게가 가벼워지므로 구매할 때 감자 표면을 잘 살펴야 합니다. 감자 표면이 녹색으로 변한 부분이 있거나 싹이 난 것은 독성물질이 있다는 것이니 조심하세요.

◆ 여기서 잠깐!

▶수입품과 국내산을 구별하는 방법

흙이 묻어 있는 것을 국내산으로 보면 됩니다. 원칙적으로 흙이 묻어 있는 감자는 수입을 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수입품 감자는 세척 과정을 거쳐 흙이 깨끗하게 제거되어 있고 크기가 크면서 긴 타원형의 모양이 많다고 합니다.

▶감자 오래 보관하는 방법

어떤 음식 재료든 필요할 때 조금씩 사서 빨리 먹는 게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상자로 샀거나 선물을 받았을 때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일단 상자에 담긴 감자를 모두 꺼내서 상처가 나거나 썩은 감자를 골라내야 합니다. 상처가 나거나 썩은 감자가 섞여 있으면 다른 감자까지 썩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자는 통풍이 잘되고 서늘하면서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어두운 곳에 저장해야 합니다. 상자에 보관할 때 구멍을 뚫어서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상자에 사과를 한두 개 정도 함께 넣어 보관하면 사과에서 생성된 에틸렌 가스로 인해 감자가 싹을 틔우지 못하게 되므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감자는 8℃ 이상에서는 싹이 나고, 영하 1℃ 이하가 되면 언다고 하네요. 그래서 온도를 1~4℃ 사이로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 우선 감자의 영양 및 효능

감자는 수분(약 82%)과 탄수화물(약 14%)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 칼륨, 철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과 섬유소가 풍부한데요. 감자즙을 피부에 발라 팩으로 이용하면 피부 미백과 진정 효과가 있습니다. 또 감자의 전분은 위산과다로 생긴 질병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고 손상된 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감자의 불소화물은 대장의 유익한 미생물 발육에 좋은 영양원이 되는데, 이렇게 증식한 미생물은 장벽을 자극함으로써 변비를 치료하고 예방한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감자는 소화가 잘되고 열량이 낮은 편이라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서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감자의 비타민 C는 사과의 3배나 됩니다. 철분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하여 빈혈 예방에 좋은데요. 감자의 비타민 C는 전분에 의해 보호되기 때문에 가열에 의한 손실이 적어서 다양하게 조리하여 먹어도 충분한 영양 섭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해서 혈압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우수 음식 재료 디렉터리)

햇감자로 만든 간식 3종 세트

6월에 나오는 햇감자는 바로 쪄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하지만 쪄 먹기만 할 수 있나요. 맛있는 거는 더 맛있게 먹어야겠지요. 오늘은 햇감자를 이용한 간식 3종 세트를 한 시간 안에 만들어보겠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불 앞에 오래 있으면 힘드니까요.

1. 감자 손질과 손쉽게 찌는 방법

재료: 감자 여섯 개, 소금 한 티스푼

먼저, 가장 쉬운 감자 찌기입니다. 햇감자 여섯 개 정도를 깨끗하게 씻어서 냄비에 넣습니다. 감자는 먹고 싶을 때 바로 쪄서 먹어야 맛있는데요. 오늘은 해시 브라운 포테이토를 하려고 몇 개 더 쪘습니다. 우선, 감자를 깨끗하게 씻어서 감자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습니다. 이때 소금 한 티스푼을 넣고 중간 불에서 30분 정도 쪄주면 됩니다.

감자가 커서 속까지 익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면 감자에 +모양으로 칼집을 넣어주면 됩니다. 가스레인지는 25분, 인덕션은 30분 정도면 감자가 잘 익습니다. 잘 익지 않을까 걱정된다고요. 냄비가 탈까 봐 불안하다고요. 물을 너무 적게 넣었거나 불이 너무 센 불이 아니라면 뚜껑을 열지 않고 기다리면 됩니다.

짜잔, 찐 감자가 완성되었습니다. 냄비에서 바로 꺼내서 먹어도 되지만 불을 끄고 조금 기다려주세요. 바로 먹는 것보다 한 김 식혀주면 잔 열에 감자가 뜸이 들어서 속까지 익고 적당히 뜨거워서 더 맛있어집니다. 그리고 찐 감자 세 개는 해시 브라운 포테이토를 위해 남겨주세요.

2. 해시 브라운 포테이토 만들기

재료: 찐 감자 세 개, 감자 2개, 전분이나 밀가루 한 숟가락

① 감자 두 개를 다진다.

② 찐 감자 세 개를 으깨서 넣는다.

③ 전분이나 밀가루를 한 숟가락 넣는다.

④ 감자를 야구공 정도로 뭉친다.

⑤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친다.

⑥ 크기와 모양은 취향에 따라 맞춘다.

⑦ 중간 불에서 앞뒤 노릇노릇하게 부친다.

생감자는 가늘게 채 썰어서 다져주면 됩니다. 물기가 생길 수 있으니 전분이나 밀가루를 한 숟가락 정도 넣어주는데요. 찐 감자를 넣으면 감자에 물이 생기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찐 감자와 생감자를 다져서 넣으면 감자 씹는 식감도 느낄 수 있고 가게에서 파는 해시 브라운 포테이토 느낌도 살릴 수 있습니다.

해시 브라운 포테이토(hash brown potatoes)는 베이컨 기름에 잘게 다지고 익힌 감자를 갈색이 될 때까지 튀긴 것니다. 감자를 평평하게 팬에 눌러 한쪽에 갈색이 되면 그때 다른 쪽으로 뒤집고 어떨 때는 한쪽만 갈색으로 익히기도 하며 맛을 내기 위해 다진 양파나 녹색 고추를 넣기도 합니다. (*자료: 두산백과 두피디아)

오늘은 베이컨이나 양파, 고추 등은 넣지 않고 감자만 가지고 만들어보았습니다. 집에 당근이나 남은 채소가 있다면 다져서 넣어도 되겠지요. 붉은색이 보이면 더 예뻐 보일 테니까요. 찐 감자와 다진 감자, 전분이 잘 섞였다면 원하는 크기로 뭉쳐서 부치면 됩니다. 찐 감자가 남았을 때 해시 브라운 포테이토 만들어보세요.

감자는 원하는 크기로 부치면 되는데요.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를 납작하게 부칩니다. 중간 불에서 앞뒤 노릇노릇하게 부쳐주면 됩니다. 모양은 한 입 크기로 작게 부칠 수도 있고 크게 부쳐서 나눠 먹을 수도 있습니다. 감자 전처럼 보이지만 먹어 보면 감자가 씹히기 때문에 감자 전과는 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감자 칩 만들기

재료: 감자 2개, 기름

감자 칩은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입니다. 하지만 가게에서 파는 감자 칩 사서 먹어 보면 양이 너무 적어서 언제 먹었지 할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직접 튀기면 똑같은 맛의 감자 칩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일단, 깨끗이 씻은 감자를 얇게 썹니다. 얇게 써는 도구가 없으면 칼로 천천히 썰면 되는데요. 칼질이 서툰 분들은 조심해서 썰어야 합니다.

썬 감자는 찬물에 15분 정도 담가서 전분기를 빼줍니다. 체에 밭쳐 찬물에 헹궈준 다음, 종이 수건에 한 번 더 물기를 빼주는 게 좋습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기름에 들어갔을 때 기름이 튈 수 있으니까요. 남은 물기는 기름 온도가 올라가는 동안이면 빠집니다.

기름은 넉넉하게 부어야 하지만 남는 기름이 아까우니까 너무 많이 넣지 않습니다. 감자 한 조각을 기름에 넣고 가라앉았다 올라오면 기름 온도 적당한 상태입니다. 감자의 앞뒤가 노릇노릇해지면 건져냅니다. 중간 불에서 튀기고 온도 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감자가 얇아서 타기 전에 건져야 하니까요.

감자 칩도 완성이 되었습니다. 취향에 따라 소금이나 설탕, 치즈 가루를 뿌려서 먹으면 정말 맛있지요. 감자 칩을 종이봉투에 넣고 소금이나 설탕을 넣은 후 흔들어 주면 골고루 묻어서 더 맛있습니다. 해시 브라운 포테이토와 감자 칩은 케첩과 함께 먹어도 맛있습니다.

오늘은 6월 햇감자로 만든 간식 3종 세트 찐 감자, 해시 브라운 포테이토, 감자 칩을 만들어봤습니다. 만들면서 시간을 재 보았더니 감자 씻기부터 설거지까지 1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만드는 방법이나 양은 조금씩 다르지만, 6월 햇감자로 다양한 간식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감자 열 개만 있으면 어른도 아이도 좋아하는 간식 3종 세트 만들 수 있습니다.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 몸과 마음도 지치기 쉬운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햇감자 드시고 7월 건강하게 준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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