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수리민속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 "합덕방죽, 삶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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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합덕읍에는 조선시대 3대 저수지 가운데 하나였던 합덕제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있습니다. 조상들의 지혜를 본받기 위하여 건립된 수리전문 박물관인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올해로 개관한지 20주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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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2025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근현대 생활사 박물관 협력망 지원 사업 전시 부분' 공모에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된 공모사업에 맞추어 합덕수리민속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합덕제 옛이야기 "합덕방죽, 삶을 품다" 주제로 특별 기획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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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전시는 합덕제의 기억을 따라 근현대의 이야기들을 합덕제의 옛 사진과 합덕제에서 살아왔던 지역의 주민들로부터 합덕제의 옛이야기를 구술을 통해 기록하였던 자료를 토대로 구술사 영상 자료 등으로 기획전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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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수리민속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 개막식이 6월 27일 오후 6시 40분에 합덕수리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있었습니다. 개막식에는 합덕제 옛이야기를 구술해 주신 지역 어르신들이 특별히 초대되어 개막식 테이프 커팅 및 전시실 관람을 함께 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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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해 주신 지역민들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합덕제의 옛이야기를 현재의 합덕제를 보고 어설픈 상상을 하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합덕제 물로 농사짓고 빨래도 하고 쌀을 씻어 밥을 해 먹기도 하였던 합덕제의 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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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제의 수문을 개통하는 날은 물고기 반, 물 반이었을 정도로 물고기가 많이 살았던 합덕제는 다양한 연꽃들이 많았고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였던 이야기, 합덕제 호중도로 초등학교 때 소풍을 갔었던 이야기 등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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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르신들의 구술을 통해 합덕제 근현대 역사를 정리하여 합덕제 근현대 구술사 연구 자료가 되어 우리에게 선조들의 살아온 생활사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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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이 끝나고 구술해 주신 지역민들과 참석자를 위한 케이터링으로 축하 분위기는 무르익었습니다. 개관 20주년을 기념한 합덕제의 특별한 이야기는 어린 시절과 예전의 시간으로 돌아가 계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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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해 주신 어르신들과 음식을 먹으며 듣는 합덕제 옛이야기는 합덕제에서 생활하였던 기억을 되살리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되어 다음 세대에게 전해질 중요한 시간이 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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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많아 연지라고도 불리는 합덕제에서 자란 연잎을 따서 연잎밥과 약식 등 하나하나 세심한 손길과 정성으로 준비한 선물은 구술해 주신 분들에게 전달되어 개관 20주년의 기획 전시가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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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수리민속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기획 전시의 개막식이 있고 바로 이어진 연호 축제 개막식과 축하무대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전야제에 이어 3일간의 연호축제 기간 동안 특별히 합덕제 남생이 방사 행사가 있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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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생이는 자라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물 거북으로 우리 조상들이 거북이라 부르던 파충류입니다. 멸종 위기 야생생물로 보호하고 있는 남생이는 천연기념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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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방죽에 줄남생이 늘어앉듯' 많은 사람이 열을 지어 늘어앉은 모양을 비유적으로 한 말이 합덕제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줄남생이는 물가의 양지바른 쪽에 볕을 받으려고 죽 늘어앉은 남생이들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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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제의 아름다운 버드나무 길을 신발을 벗고 걷는 사람들도 볼 수 있고 조용하게 사색을 즐기는 사람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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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제에는 이제 연꽃이 피어나고 있어 더욱 합덕제를 찾는 방문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고 있는 연지로 아름다운 합덕제의 여름날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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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제의 연꽃도 보고 합덕수리민속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합덕제 옛이야기'가 있는 기획 전시 「합덕방죽, 삶을 품다」를 관람하며 합덕제에서의 특별한 시간이 되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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