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기다리는 궁남지
6월의 궁남지 궁금하시죠
화려한 연꽃이 가득한 궁남지는 연꽃 때문에 궁남지 전체가 보이지 않고 연꽃만 보인다.
그래서 연꽃이 피기 전 6월에 궁남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궁남지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만들어진 인공정원이다. 백제 왕궁에 딸린 인공 연못으로, 경주의 안압지가 AD674년에 조성되었는데 40년 먼저 만들어졌다.삼국사기에 의하면 백제 무왕 35년(AD634) 궁의 남쪽에 연못을 파고 20여 리에서 물을 끌어다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연못 가운데서 섬을 만들어 선인이 사는 곳을 상징한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 궁궐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기록에 따라 궁남지라고 부르고 있다. 지금은 연못 섬에 긴 다리가 있다.
주차장 옆에 포룡정 보수공사 안내가 있었다. 공사는 2023년 6 월 30 일에 마친다 하니 기대가 된다. 부여군 문화재과로 알아 보니 6월 3째 주 부터 개통하여 오픈한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텅 빈 주차장이, 궁남지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궁남지와 인접해 왕실의 별궁으로 추정되는 화지산 유적이 위치하는데,이곳에서 초석건물지, 팔각우물 등 위계 높은 유구와 유물이 조사되었다. 궁남지에서는 1990년부터 2006년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백제시대의 도로와 건물지, 수전, 수로, 우물,저수조 등을 확인하였다.
현재의 궁남지는 1965년~1967년, 1971년 실시된 복원공사를 통해 조성된 모습으로 백제시대 당시의 궁남지는 이보다 훨씬 규모가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궁남지는 조성 기록이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백제시대 조경기술을 엿볼 수 있는 중요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궁남지 산책이 시작됩니다.
'네 언덕에 버드나무를 심었다.'라고 하는데 버드나무가 정말 많다.
연꽃 한가득 기다려진다.
쪼글한 연잎이 인상적이다.
궁남지는 사진맛 뷰가 좋은 곳이다.
"무왕 39년 3월에 왕과 왕비가 큰 연못에 배를 띄우고 놀았다."라는 기록도 전한다. 정자로 연결되는 긴 다리는 1971년에 '포룡정'이라는 정자와 목조 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셔터를 누르면 그림이 된다.
1960년대 까지만 해도 궁남지 일대는 자연 습지로 알려졌고 주민들에게는 '마래방죽'이라 불렸다.
백제시대 이 궁터로 알려진 궁남지 일대에는 아명을 서동이라 했던 무왕의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는 신라 향가 <서동요>이다.
기록에 따르면, 사비시대에 왕궁 남쪽 못 가에는 궁궐에서 나와 혼자 사는 여인이 궁남지의 용과 교통하여 아들을 낳았으니 그가 바로 백제 제 30대 왕인 무왕이다. 그의 어머니가 용과 교통하여 아들을 낳았다고 하였으니 아마도 그의 아버지는 왕이거나 태자였을 것이다. 그러나 궁궐 밖의 생활이 궁핍하였으므로 생계유지를 위해 그는 마를 캐다 팔았다. 그래서 그의 아명이 서동이 되었던 것이다.
서동의 어머니는 가난에도 불구하고 그를 정성으로 키웠다. 그는 기골이 장대하고 효성이 지극한 장부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런던 어느 날 밤, 궁중에서 한 노신이 찾아와 왕의 밀명을 전하였는데 신라의 서라벌에 잠입하여 국정을 탐지하라는 것이었다. 서동은 기꺼이 받아들여 마를 파는 상인으로 위장하여 신라에 잠입, 탐지활동을 충실히 수행해 나갔다.
그러던 어느날 신라 제26대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와 마주치게 되었다. 이후 두 사람의 만남이 잦아지면서 사랑이 싹텄다. 그러나 서로는 국적과 신분이 달라 맺어질 수 없는 사이임을 알았다. 헤어질 수 없었던 두 사람은 지혜를 짜내 서동요를 만들어 퍼트리기로 다짐했다.
서동은 서라벌의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서 마를 나누어주며 노래를 부르게 하였다. "선화공주님은 남 몰래 시집가서 서동 도련님을 밤이면 몰래 안고 간다"는 노래였다. 이 노래는 아이들의 입을 통해 온 나라에 퍼져 나갔다.결국 대궐에 까지 알려지게 되어 오해를 받게 된 선화공주는 귀양을 가게 되었다.
그러나 이를 미리 알고 있던 서동이 선화공주를 백제로 데려와 행복하게 살았다는 사랑이야기이다.
이런 이유로 연못 안의 정자 이름이 '포룡정'이다.
궁남지 일대는 신라 향가 <서동요>에 나오는 장소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백제의 왕과 왕비가 된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찾아 이곳으로 오고 있다.
해마다 7월 궁남지에서 <서동연꽃축제>를 열고 있다.
서동요 전설이 깃든 우리나라 최고의 인공연못 '궁남지'의 천만송이 연꽃축제가 설레임으로 기다려 집니다.
2023년 제21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연꽃화원에 피어난 사랑이야기'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대한민국 여름 대표 축제입니다.
※ 포룡정 다리가 긴 공사 끝에 6월 3째 주 부터 개통하여 오픈 한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유홍준과 함께하는 부여 답사』 참고하였습니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모닝스타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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