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하늘도서관 영화 속 역사인물 이야기 '천문'
하늘도서관 영화 속 역사인물 이야기 '천문'
역사 이야기는 항상 재미있다.
영화와 함께라면 더더욱 흥미롭다.
하늘도서관에서는 3월부터 6월까지 초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영화 속 역사인물 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4째주 토요일에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다.
하늘은 맑고 가고픈 곳은 많은 봄이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는 수업이 감사하다.
3월에는 영화 <황산벌>을 보며 계백과 김유신 이야기,
4월엔 영화 <천문> 속 세종대왕과 장영실을 다뤘다.
5월에는 영화 <명량>의 이순신 장군을, 6월에는
영화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영화 네 편 모두 12~15세 관람가이다.
영화 전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연령에 맞게 편집된 역사적 장면만 본다.
수업이 끝나고 가족끼리 영화 전체를 감상하며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은 활동이 될 것이다.
수업은 영화와 역사 속 인물 이야기만 진행되지 않는다.
그에 더해 만들기, 보드게임 같은 체험활동이 이어진다.
영화 <황산벌>을 보고 난 후에는 대나무 활을 만들었다.
수업이 끝나고 하늘도서관 밖에 있는 놀이터에서는
때아닌 활쏘기 대회가 벌어졌었다.
영화 <명량>을 보고 나서는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키링을 만들었다.
강의실 안에서 깔깔거리던 아이들의 소리는 아마도
다 함께 즐거운 활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영화 <천문>이 진행되던 날, 미리 허락을 받고
하늘도서관 2층 프로그램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천문'이란 하늘의 질서를 알아내는 학문이라고 한다.
강사는 세종실록에 적혀있는 사실을 기반으로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관계, 그들의 업적을 알려 주었다.
앙부일구, 물시계, 자격루, 혼천의, 간의 등 우리가
이름은 알지만 왜 만들었는지 잘 모르는 기구들을
만들게 된 과정을 알 수 있었다.
영화 <천문>을 제외하면,
다른 영화들은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무기가 등장한다.
이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절반 이상이 남자아이였다.
3월에 영화 <황산벌>을 보고 나온 한 아이는 극 중
인물들이 한 사투리 대사들을 따라 하며 즐거워했다.
그에 반해 영화 <천문>에는
과학과 발명품에 대한 내용이 주였다.
그래서인지 영화 중간중간 강사가 발명품이나 업적을
이야기할 때는 다소 지루해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요즘 역사를 공부처럼 대하는 추세다.
그러나 역사는 이야기이다.
'무엇을 했다'보다는 왜 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주는 것이 더 재미있다.
강사는 세종대왕과 장영실이 나누는 대화를
만화처럼 꾸며 집중도를 높이기도 했다.
세종대왕과 장영실에 관한 이야기가 끝나고 체험활동
시간에는 '한국 유물 맞추기' 보드게임을 하였다.
우리나라 유물 총 56개가 종이에 적혀 있었다.
어렵고 긴 이름을 가진 유물도 많았다.
아이들은 모둠을 나누어 신나게 유물 이름을 맞추었다.
일반적으로 유물 이름을 집중해서 말할 일이 별로 없다.
그런데 보드게임을 이용하니 아이들은 정확하고
빠르게 유물 이름을 말하려고 노력했다.
<영화 속 역사인물 이야기> 수업은 6월 안중근 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영웅>으로 막을 내린다.
뮤지컬 <영웅>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기에
영화 대부분이 노래로 채워져 있다.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독립투사
안중근을 이순신 장군만큼 사랑하게 되기를 바란다.
어쩌면 역사인물 이야기 수업은 우리나라를
지켜 온 조상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표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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