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가 맛있는 곳부터 정원이 예쁜 곳까지 다양한 '대덕구 카페 9곳'

지난 1년 동안 대덕구에 있는 카페들을 이곳저곳 많이 찾아다녔습니다. 세어봤더니 아홉 군데나 되더라고요. 거의 한 달에 한 번꼴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카페 투어를 정리해 봤습니다.

2월부터 카페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맨 처음 찾아간 곳은 대청댐 가는 길에 있는 ‘그린브라우니’ 넷제로 카페였습니다. 넷제로 카페란 에너지와 환경문제에 대한 체험 및 생각 공유로 의식 전환의 구심점으로 운용되는 카페입니다. 대덕구도 넷제로 카페의 가치와 필요성을 인식하고 많은 지원을 추진하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5월에는 비래동에 자리한 ‘동네카페’를 방문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주말 오후였습니다. 이름처럼 우리가 사는 동네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카페였습니다. 아담한 규모로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6월에는 계족산 입구에 자리 잡은 카페 ‘이틀’을 찾았습니다.​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주변의 시골 경치를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곽으로 멀리 이동하지 않고 대전 안에서 전원 분위기를 접할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7월엔 대덕구 덕암동의 ‘던바우 카페’를 다녀왔는데요. 입구에서부터 마치 갤러리를 방문한 듯한 기분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공간이 상당히 높고 넓은 창고형 카페입니다. 입장과 동시에 탁 트인 느낌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천장에는 커다란 달이 떠 있어서 카페를 대표하는 상징물 같았습니다.

8월에도 카페 투어는 계속됐는데요. 대화동 산업용재유통단지 지하에 자리한 카페 ‘다연’이었습니다. 보통 카페는 도시의 번화가나 조용한 동네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요. 산업용재유통단지 안에 자리한 카페라 매우 이색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유통단지에는 서너 개의 카페가 더 있고 주로 단지 내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9월에는 한남대학교 부근의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카페 이름은 ‘델리로티’인데요.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이곳은 한남대생한테는 꽤 알려진 명소였습니다. 카페 분위기도 대학생의 스타일에 잘 맞춰져 있었습니다. 인테리어, 음악, 조명 등이 젊은 대학생을 위한 취향으로 많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10월 행선지는 ‘은유네 카페’입니다. 중리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담하고 아늑한 실내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페 내부도 그렇게 크지 않아 좋았습니다. 특히 가격이 저렴했고 매장에서 직접 만든 커피콩빵과 땅콩빵도 매우 맛있었습니다.

11월엔 대청댐 방향에 있는 카페 ‘초이스’를 방문했습니다. 카페 내부는 각종 소품과 장식들로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악기, 자전거, 꽃과 화분 등 상당히 다채로웠는데요. 2021년에 대전시로부터 ‘대전의 숨은 정원’으로 선정된 곳이었습니다. 후문에 마련된 정원이 진짜 멋있었습니다.

12월, 이번 달엔 신탄진에 있는 브런치 카페 ‘프릴리온’을 아내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주택을 개조해 만든 카페입니다. 내부 구조가 아기자기하고 브런치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희는 음료와 바움쿠헨을 주문했습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바움쿠헨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프릴리온'은 2층 건물입니다. 1층은 인스타 감성으로 약간 화려하고 2층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대덕구에 숨어있는 좋은 카페들을 찾아 계속 발품을 팔아볼 생각입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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