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영천 성환산 애국지사 충렬공원 조용히 산책하고 왔어요!
영천 성환산 애국지사 충렬공원은
살짝 경사가 있는 언덕에 있어서
차를 타고 올라가면 영천 호국시설인 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경북영천시 신녕면 화성리 732-1에 위치하고 있는
성환산 애국지사 충렬공원은
둥근 고리모양을 한 성터로서
외침시 고을을 사수한 전적지라고 해요.
성환산공원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체력단련시설도 마련되어 있으며
걷다가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와
사색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 등
조용하게 힐링할 수 있는 장소였어요.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니
신령지구 전승비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 전승비는 6.25전쟁 당시 제6사단을 주축으로 한 아군의 용전혈투 끝에
인민군을 북으로 퇴각시켜 홍반격의 계기를 만든
최대격전지 중의 하나인 신녕지구 전투에서 불멸의 전공을 세우고
장렬히 전사한 영령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전승을 후세에 빛내고자 1958년 10월30일 육군 제1205 건설공병단에서
건립한 현충시설물이라고 합니다.
신령지구 전승비 근처에는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들이 있었고
초록색 가득한 싱그러운 계절에는
또 어떤 모습이 될까 기대가 되었습니다.
다섯 명의 애국지사 추모비가 있는 넓은 공간에는
노란 은행잎이 다 떨어져 걸을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애국지사 추모비 뒤편으로는
멋진 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어서
성환산공원에서 자연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어요.
성환산 애국지사 충렬공원에는
신녕지구 전승비 뿐만 아니라
권규섭, 김수곡, 김준운, 한상택, 권태용 애국지사 추모비도 함께 있어서
5분의 애국지사 추모비의 내용도 함께 읽어봅니다.
1906년 3월에 조직된 항일 의병부대인 산남의진에 가담하여
1907년 10월 영일 입암 전투에서 전사한 권규섭 지사(건국훈장 애국장),
경북 흥해군 읍내 우편취급소를 습격하고
경무분파소 소각 및 군자금을 모집하는 등 의병활동을 전개하다 붙잡혀
교수형을 받고 순국한 김수곡 지사(건국훈장 독립장) 추모비를
먼저 만나보았습니다.
1919년 4월 영천군 신영공립보통학교 생도들에게 만세운동 참여를 권유하는 등
시위를 계획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른 김준운 지사(건국훈장 애족장)와
학생 항일운동 단체인 적우동맹의 간부로 활동한 한상택 지사(건국훈장 애족장),
1944년 강제 징집된 학병 동지들과
일본군 부대를 집단 탈출한 권태용 지사(건국훈장 애족장)까지
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비는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영천 성환산 공원에는 화장실도 있어서
방문객들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호국의 고장 영천답게 여러 가지 호국과 안보시설이 많은데
성환산 애국지사 충렬공원에서는
조용하게 공원을 산책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나라를 위하여 희생하신 애국지사들을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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