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땀 흘리는 신기한 비석, 표충비
밀양 무안면에 위치한 표충비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조직하여 왜군을 무찌르고, 전쟁이 끝난 후
3천 명의 조선 포로를 귀환시키는데 공을 세운
사명당 유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석입니다.
나라의 우환이 있을 때마다 땀이 흐른다는 신비의
표충비를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밀양 표충비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홍제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홍제사와 표충비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는
넓은 공터가 마련되어 있고 쉬었다 가기 좋은
벤치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공터 앞에는 표충비에 대한 유래와 설명이 적힌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미리 표충비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시고 가면 다양한 시각에서
표충비를 감상하실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표충비로 들어가는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무안리 향나무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무안리 향나무는 임진왜란 때 승려들로 조직된
군대를 이끌고 나라를 구하는데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를 기리는 표충비와 함께 심은 나무입니다.
1742년 사명대사의 5대 제자인 남봉선사가
표충비를 세우면서 기념으로 향나무를 함께 심었다고 합니다.
향나무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표충비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표충비는 임진왜란 때 국난을 극복한 사명대사의 높은 뜻을
새긴 비석으로 영조 18년(1742년)에 건립하였습니다.
비석은 높이 4m, 너비 1m, 두께 54.5cm로 일반 비석과 달리
비석의 몸체를 검은 대리석으로, 받침돌과 머릿돌을 화강암으로 만들었습니다.
표충비의 독특한 점은 국가에 환란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려
그 조짐을 알려주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사명대사의 우국충정이
지금까지 전해지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고,
맺히는 땀방울이 글자의 획 안이나 머릿돌과 받침돌에는
맺히지 않는다고 하여 그 신비함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알고 비석을 보니 더 신비롭게 느껴졌습니다.
표충비 주변으로는 아름다운 돌담과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문을 통해 그 옆에 있는 홍제사로 넘어갈 수도 있는데요.
홍제사는 양산 통도사의 말사로 밀양 표충비가 세워진
1742년 사명대사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된 사찰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주 법당인 설법보전을 비롯해 삼층석탑과 범종이 설치되어
현재 홍제사의 가람 기틀이 완성되었습니다.
홍제사와 표충비의 유래를 이해하며
한 바퀴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신비한 전설이 내려오는 밀양 표충비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사명대사의 충절을 기리고 전해져 내려오는
표충비의 유래를 함께 이해하시면 재밌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표충비와 홍제사로 지금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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