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전
[곡성 가을 여행]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만나는 한 편의 시 같은 가을 풍경
가을 향기 물씬 풍기는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10월엔 비가 무척 잦았어요.
다행히 심청 어린이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날씨가 좋아서 전국에서 찾아온 손님들을 모시고
잔치를 잘 치를 수 있었어요.
축제가 끝나고 한가해진 섬진강 기차마을엔
맑고 꼬실한 햇살이 내려앉고
짙푸른 가을 하늘이 페르시아 정원 수반 위에
아름답게 반영을 드리우네요.
장미공원 사이로 난 오솔길을 산책하는
연인들의 모습이 가을빛 풍경 속으로
녹아들어 드라마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머지않아 가로수길 상수리나무 이파리가
갈색으로 물들고 스산한 가을바람에
우수수 낙엽을 쏟아내겠죠.
진짜 낭만을 아는 사람들은
11월의 기차마을을 가장 좋아한답니다.
낙엽을 밟으며
상수리 가로수길이나
마로니에 거리를 걷는 느낌!
너무 늦게 피어 처연함을 불러일으키는
가을 장미와 눈 맞춤까지
어딜 가나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는
진한 감성을 만날 수 있어요.
지금 오시면 섬진강 변을 달리는
증기기관차는 꼭 타보세요.
가을 풍경과 기차의 덜컹거림이
머나먼 곳으로 떠나고 싶은
여행 욕구를 자극한답니다.
낭만 가득한
섬진강 기차마을의 저녁 풍경
섬진강 기차마을에 가시거든
어둠이 커튼을 드리우기 직전에
펼쳐지는 저녁 풍경도 절대 놓치지 마세요.
섬진강 기차마을은 오후 6시에 문을 닫지만
11월로 접어들면서부터는
벌써 한 시간 전부터
서서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장미공원 남쪽 언덕에 올라가 보세요.
동악산 너머로 불타오르는
저녁노을을 만날 수 있을 테니까요.
밤이 깊으면 은하철도 999처럼
우주의 어느 행성으로 떠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증기기관차와
오래된 역사 건물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은
여행자에게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여운을 선사합니다.
낮에 증기기관차를 탔다면
밤에는 곡성역과 기차마을 사이를 흐르는
곡성천을 가로지르는 러브 트레인을
찾아가세요.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달콤한
밤을 향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은
어느 때보다 로맨틱한 여행자들이
성지가 되어줄 것입니다.
올가을엔 소중한 사람과 함께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을 찾아
한 편의 시(詩)를 써내려가 보세요^^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여행 정보
주소: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 스며든 가을의 낭만을 만나보세요.
입장료: 성인 5,000원 (각종 할인 적용 가능)
운영시간 : 보통 09:00 ~ 18:00
주말에 오실 경우 증기기관차는 미리 예약해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섬진강 기차마을 내부 야경 사진은 축제 기간 중 촬영한 것으로 평상시에는 매표소 주변 일부만 조명이 들어온다는 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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