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봄이 찾아오는 남양읍 무봉산
남쪽에서부터 시작된 꽃소식이 점차 중부권에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동네 가로수에도 봄꽃들이 하나, 둘씩 몽우리지며 고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따뜻한 햇살에 머지않아 활짝 만개할 모습들이 기대됩니다.
남양읍에 위치한 무봉산에도 봄이 찾아오고 있었는데요, 적당한 경사로와 여러 방면으로 연결된 둘레길의 편의성으로 시민들이 자주 찾는 산이랍니다. 무봉산의 나무들도 꽃들이 조금씩 피어나며 봄의 기운을 물씬 전하고 있는데요, 봄이 찾아오는 무봉산을 소개하겠습니다.
남양읍 무봉산은 8곳의 시작점이 있는데요, 오늘은 신백중학교 뒤쪽에 위치한 남양3호근린공원에서 시작해 보았습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둘레길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주민들이 스스로 현장답사를 통해 개척해낸 둘레길이라고 하는데요,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애쓰신 주민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남양3호근린공원에 들어서니 벌써부터 꽃나무들이 만개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봄 내음이 물씬 느껴지는 풍경이랍니다. 사진만 봐도 따뜻한 봄이 느껴지시죠?
무봉산에 오르기 전 공원을 둘러 보았는데요, 화장실과 운동기구, 등산화 먼지털이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둘레길을 걸어보았습니다. 택지공원 쪽 입구는 계단으로 둘레길이 시작되는데요, 계단의 개수가 많지 않으니 긴장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계단을 오르니 무봉산 둘레길이 펼쳐집니다. 둘레길 옆쪽으로는 꽃나무들이 반겨주고 있는데요, 둘레길을 걷다 보면 이렇게 식물의 이름과 설명이 적혀있는 팻말을 자주 볼 수 있답니다. 예쁜 나무나 꽃을 보면 꼭 팻말을 확인하여 이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무봉산 둘레길은 흙길과 나무데크가 적당히 섞여있는 등산로입니다. 걷기에 부담이 없고, 날씨가 궂을 때에도 미끄러지지 않고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이렇게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요, 무봉산 둘레길 입구가 8곳인 만큼 방향을 잘 기억하여 길을 헤매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십여 분 정도 둘레길을 걷다 보니 어느새 전망대가 보입니다. 경사가 그리 가파르지 않았는데도 남양읍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이날은 미세먼지가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탁 트인 남양읍 전경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둘레길 주변으로 색색의 예쁜 봄꽃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진한 분홍색을 뽐내는 진달래와 노란 산수유나무 꽃이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었답니다. 아직은 나뭇잎도 많이 쌓여있고 겨울옷을 모두 갈아입지 않은 모습이지만, 다음 주면 화사한 봄옷을 입은 무봉산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철나무가 많은 무봉산인데요, 나무 사이로 비추는 햇살에서도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이제 첫 번째 정상에 거의 다다랐습니다. 무봉산 입구의 전체 안내표지판에는 이곳이 [녹색쉼터]라고 표기되어 있는데요, 둘레길을 오르며 볼 수 있는 방향표지 등에서는 이곳이 정상으로 표기되어 있으므로 잘 구분하시기 바랍니다.
무봉산 정상에는 앉아서 잠시 쉴 수 있는 벤치와 다양한 운동기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등산로를 오르며 긴장했던 몸을 스트레칭하며 이완시키고, 운동기구로 간단한 운동을 하며 몸을 회복할 수 있답니다.
정상이지만 나무들이 전망을 가리고 있어 아쉬웠는데요, 이전에 보여드린 전망대에서도 정상에서 누릴 수 있는 남양읍 전경을 만나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둘레길을 내려오는 길에서도 다양한 봄꽃들을 만났는데요, 하얀 눈꽃 송이같이 예쁜 벚꽃과 봄의 대표 꽃인 개나리가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둘레길을 걸으며 봄꽃을 만나니 벌써부터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데요, 봄의 설렘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무봉산 둘레길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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