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간 전
전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 - 초록바위에서 만나는 동학과 서학
전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
초록바위에서 만나는 동학과 서학
더운 여름은 시원한 실내에서 즐기는
전시가 더욱 생각나죠!
이번에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새로운 기획 전시가 시작돼
방문했습니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전주박물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관람료 무료이고
매주 월요일 휴관이니 참고하세요!
주차장이 넉넉해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이번 기획 전시는
“초록바위에서 만나는 동학과 서학”이고,
기간은 2025. 5. 1. ~ 10. 12. 까지 입니다.
전주역사박물관 1층에는
포토존과 상설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총 5층까지 있으며
5층은 전주역사실,
4층은 동학농민혁명실,
3층이 기획전시실,
2층은 전주문화예술실,
1층은 교육체험실, 지하는 강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층으로 올라가서 전주역사실부터 보면서
내려오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18세기에 만든 해동지도에
전주 지도가 있네요.
“후백제의 왕도, 전주”라는 주제로
사진과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요.
최근 전주에 후백제 관련 역사 공원을
조성한다는데 기대가 되네요.
드디어 오늘 방문의 주 목적지인
3층 기획전시실에 왔습니다.
조명이 예쁘게 되어 있는
복도를 지나면 전시실이 있습니다.
“초록바위에서 만나는 동학과 서학”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요?
“전주 초록바위! 한옥마을을
굽이돌아 흐르는 전주천 너머
깎아지른 절벽과 울창한 숲의 빛깔이
푸르스름하여 붙여진 이름인 초록바위는
바람이 통하는 높은 지형으로
조선시대 죄인의 형을 집행하던 형장이었다.”
죄인의 형을 집행하던 형장이라니!
이름과 달리 무서운 곳이었네요.
전시공간은 3면에 각각 전시물이 있고,
한 면에는 영상이 변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제 각 전시물을 살펴볼게요.
"두 개의 길, 하나의 염원"
“인간 존엄과 평등, 새로운 사상의 흐름”
“한울님과 하느님, 하늘을 향한 두 개의 길”
“동학은 인간이 곧 하늘과 하나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민중의 힘을 일깨웠고,
서학은 신 앞에서 모두가 평등함을
설파하며 기존 질서에 도전했다”
“탄압과 저항, 행동하는 신념”
"동학의 길, 하늘을 향한 외침"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시천주 사상은
조선의 신분제 사회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개념이었다.
“전주성 점령, 조선의 심장에서 울리는 외침
집강소, 실현된 민중의 외침
동학의 유산, 지금까지 이어지는 민중의 힘”
동학의 정신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에
그치지 않고,
이후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초록바위에서 바라보는 전주”
전주의 옛 모습들을 영상으로 표현했습니다.
또 다른 코너에서는
더 자세한 그날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분분히 떨어진 낙화, 다시 꽃을 피우다.”
아버지를 비롯한 온 가족이 처형당하고,
나이가 어린 이유로
1년 뒤, 15살이 되는 해로
처형이 미뤄진 두 소년.
슬픈 역사의 한 부분을 이렇게 알게 되네요.
마지막 한 면에는 서학으로 불리는
천주교와 기독교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학의 길, 신념의 불꽃”
호남지역에서 활동한 선교사의
일대기와 선교의 역사가 수록된 책
‘조선의 나날’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백여 년 전 선교사들이 와서 신앙이 전파되고
지금은 또 다른 나라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며,
역사의 시간은 느리면서도
도도히 흘러가고 있고,
지금 현재도 역사의 한 장면이라는
사실을 새삼스레 느끼네요.
전주역사박물관 기획 전시
“초록바위에서 만나는 동학과 서학”
2025. 10. 12.까지 진행하니
더운 여름 시원한 전시 보러
전주역사박물관을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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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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