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I mM아트센터에서 화가가 된 박신양 작가를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평택시민기자단 6기 최경숙입니다!

평택시민이시라면 평택의 첫 시립미술관 mM아트센터를 알고 계시죠? 야외로 나가기엔 온몸이 꽁꽁 얼 것 같은 추운 겨울, 가족과 연인과 함께 미술관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mM아트센터는 철 스크랩제품을 생산하던 철공장이었는데요. 지금은 전시와 공연, 교육 그리고 많은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특히 지난 12월 19일부터 조금은 특별한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바로 ‘박신양’ 작가의 기획초대전<제4의 벽>이 열리고 있는데요. 박신양 씨 하면 배우로 알고 계시는 분이 많으실텐데요. 10여 년 전부터 화가로 변신하여 그동안 계속 회화와 벽지, 미디어아트 등의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의 100여 점이 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라고 합니다.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1전시실에 들어섰는데요. 우선 느껴지는 게 독특한 작품전시 구성이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할 때 사용했을 것 같은 박신양 씨의 이름이 붙어져 있는 일명 ‘배우의자’와 소파, 물감 등등이 놓여있어서 전시회에 온 것 보다는 작가의 작업실에 들어선 느낌이 들었습니다.

관계자의 안내를 들으니 정해진 시간은 없지만 기회가 되면 여기서 박신양 씨가 직접 작업을 하게 되고, 그럴 때 관람객은 전시실1을 직접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대신 2층에서 그의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제가 갔을 때는 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너무 그리워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그의 말처럼 그의 작품은 당나귀와 움직임 등등을 주제로 그린 것이 많았으며, 색감은 강렬하고 날카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품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QR코드를 스캔해서 해당 작품을 클릭해서 들을 수 있어서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자 계단에 있는 자화상부터 시작해서 여인들의 얼굴과 사과, 그리고 춤 등의 연작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강렬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어서 그의 고뇌와 극적인 순간 등을 엿보는 것 같았습니다. 3층에는 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 중이었고, 또 다양한 소품 등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