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기회기자단] 현지인이 추천하는 '용인농촌테마파크' 숨은 명소 BEST 7
[안선영 기자]
그저 덥다는 말로는 이 더위를 표현하기 힘든 계절,
여름의 한가운데로 접어들었습니다.
경기도에는 여름철 피서지가 정말 많지요.
그중에서도 제가 살고 있는 용인시 대표 여행지!
구불구불 곱등고개 너머 용담호수 근처에 자리한
‘용인농촌테마파크’를 소개해 드릴게요.
태양을 피해, 출발합니다!
용인의 대표 테마파크로는
‘OO랜드’가 알려져 있는데요.
현지인이 생각하는 곳은 바로 이곳,
용인농촌테마파크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있어서 볼거리가 정말 많거든요~!
▲용담호수 둘레길 ▲잣나무 쉼터 ▲문수봉 등산로 ▲법륜사 등산로 ▲무궁화동산 ▲숲속 도서관 ▲농경문화전시관 ▲옛 농기구 체험장 ▲관상동물원 |
매년 여름이면 탁 트인 공간에
물놀이장도 운영된다는 사실!
인공 폭포 앞에 설치된 바닥분수와
물놀이장 외에도 문수봉을 타고
졸졸 계곡물도 흐르고 있어요.
이렇게 몇 곳 나열하기만 했는데도
벌써 하루가 모자랄 것만 같지요?
자, 오늘은 아이와 방문했을 때
다니기 좋은 추천 코스를 알려드립니다.
여름방학 가볼 만한 곳으로
농촌 체험도 하면서 보낼 수 있는 여행지!
용인농촌테마파크에 드디어 물놀이장이 개장했습니다.
숲속에 자리한 용인농촌테마파크는
농업·농촌·휴식·휴양을 테마로 꾸며진 공간입니다.
입장료 3,000원(어린이는 1,000원)만 내면
이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어요. 고물가 시대,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 가족 피서지로 딱이지요!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역시 물놀이장입니다.
방문자 센터와 잔디광장에서 잘 보이는 곳에 있지만
그래도 지도로 소개한다면
'4번 인공폭포' 바로 앞이에요.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시원해지더군요.
수영복으로 갈아입는 탈의실은
바닥분수를 지나 파란색 천막이 있습니다.
여기서 옷을 갈아입으면 되고요.
물놀이한 뒤에는 가볍게 씻을 수도 있어요.
단, 온수가 나오지는 않는다는 점!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첨벙첨벙~! 더위를 가르며
물놀이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바라만 해도 좋습니다.
크기가 적당해서 안전한 물놀이장은
크고 작은 2곳으로 나눠 있는데요.
작은 곳은 영유아가 놀기 좋은 곳으로
물이 따뜻한 편이에요.
둘 다 물의 높이가 낮은 편이지만
그래도 보호자가 지켜봐야겠지요~!
여름 한낮 기온은 벌써 35도를 훌쩍 넘어갑니다.
수영장 물도 어느새 데워졌을 터.
그럴 때면 바로 옆에 있는 바닥분수에서
한바탕 더위를 날려버리면 됩니다.
알려주지 않았는데도 아이들은 저희끼리
온탕·냉탕을 오가면서 잘도 노네요.
여름철 물놀이장과 바닥분수 소개는 이쯤에서 끝!
자, 이제부터는 용인농촌테마파크의
숨은 명소를 알려드릴게요.
사실 아이들은 물놀이가 최고일 테고
일반 방문객을 위한 추천 코스이기도 합니다.
모자와 선글라스는 물론이고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양산이나 우산은 필수입니다.
걷기 좋은 신발을 신고 다시 한번 출발해 볼까요?
소원의 언덕
용인농촌테마파크 추천 코스 1
해가 있는 곳만 더울 뿐,
숲속에 자리한 용인농촌테마파크는
나무 아래 들어서면 이만한 피서지가 없습니다.
첫 번째 코스로 소개하는 소원의 언덕은
물놀이장 바로 뒤편! 인공폭포가 쏟아지는 곳에
나무 데크 산책로가 있어요.
더운데 저기까지 어느 세월에 올라가나...
싶은 건 괜한 걱정이더군요.
높이 솟아 있는 아름드리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에 조금도 덥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솔솔~ 솔향기가 은은하게 풍겨오던걸요!
5분도 채 걸리지 않아서 소원의 언덕에 도착!
무언가 적을 수 있는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나하나 읽어보니 가족과 사랑, 꿈과 취업,
그리고 건강에 관한 얘기가 많네요.
이곳을 방문한 분들의 소원이
모두 이뤄지길 바라봅니다.
소원의 언덕은 농촌테마파크의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내려다보고 올려다보는 경치가 정말 좋아요.
주차장 출입구부터 물놀이장, 원두막이 보이고
반대 방향으로는 잘 가꿔진 정원과 문수산이 보이지요.
탄성이 나올 만큼 멋진 풍경입니다.
꽃과 바람의 정원
용인농촌테마파크 추천 코스 2
언덕을 내려오면 초록이 가득한 정원입니다.
날이 덥긴 하지만 주머니 속
핸드폰을 꺼내 들게 만드네요.
정원 이곳저곳에 심어진 여름 꽃과
가을을 준비하는 댑싸리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한참을 구경했어요~!
용인농촌테마파크에는 잔디광장 부근에
어린이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일반적인 놀이터는 이 계절, 여름에는
뜨거워서 제대로 놀 수가 없지요.
바로 이곳에 나무로 만든 자연 놀이터가 있어요.
물놀이를 마치고 난 뒤에 몸을 말리면서
여기서 한바탕 놀아도 좋습니다.
잣나무 쉼터
용인농촌테마파크 추천 코스 3
세 번째 코스는 잣나무 쉼터입니다.
용인농촌테마파크는
안내 지도가 필요할 만큼 드넓은 곳이에요.
바람개비와 무궁화가 보이는 곳!
정원 오른쪽으로 올라갔다가 한 바퀴 크게 돌아서
왼쪽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산이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더운데도 불어오는 바람에
바람개비가 뱅글뱅글 돌아가고,
우리나라 꽃 무궁화 동산을 구경하며 걷다 보니~ 짠!
마치 동화의 나라에 온 듯 숲속 도서관이 나타났어요.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가도 좋지만
조금만 힘을 내주세요.
짜잔! 곧바로 잣나무 쉼터가 나오거든요.
잣나무는 잎이 5개씩 달려 있어서
3개 있는 소나무보다 피톤치드 효과가 높다고 해요.
습습- 하하- 저도 모르게 여러 번 숨을 쉬게 됩니다.
이곳에서 <마음 힐링 명상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명상 체험가 소옥자 씨를 만났습니다.
사실 선생님께서 제게 먼저 말을 걸어주셨어요.
"잠시 명상하다가 가지 않으시겠어요?"라고 말이죠~!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에
용인농촌테마파크를 방문하신다면?
잣나무 쉼터에서 명상하는 시간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는데요.
명상 호흡법, 맨발 걷기, 산책로 걷기 등
여유와 마음의 평화를 찾는 힐링 여행입니다.
단체 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하지만
일반 방문객은 잣나무 쉼터를 찾아오기만 하면 됩니다.
4월 말부터 시작된 마음 힐링 명상 프로그램은
올해 11월 말까지 운영된다는 점!
오실 때 참고해 주세요.
문수봉 계곡
용인농촌테마파크 추천 코스 4
잣나무 쉼터에서 문수봉 계곡으로 가는 길,
잠시 쉬었다가 내려오는 데도 발걸음이 가볍더군요.
산책로를 따라 <농촌테마파크 감성문화제 시화전>이
열리고 있어요. 명상하고 시를 읽는 시간!
문화생활을 만끽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시의 길을 다 내려오면 여기가 바로
아까 봤던 꽃과 바람의 언덕이고요.
오른쪽으로 작은 계곡이 하나 있습니다.
문수산 계곡이 아니라 '문수봉 계곡'이라고
말씀드린 까닭은? 그리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에요.
산 중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래 있기에 찰방찰방~!
발을 담그고 놀 수 있는 정도입니다.
나무가 선물한 시원한 그늘 아래
어르신들은 발을 담그고 있고,
아이들은 잠자리채며 그물을 들고서는 놀고 있어요.
옛 그림책에서 본 것 같은 다정한 풍경입니다.
용인농촌테마파크의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해요.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 농촌체험을 할 수 있어요.
물론 실제 농촌은 아니지만 이곳은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 및 운영을 하는 곳입니다.
그럴듯하게 꾸며놓은 공간이 아니라는 점!
직접 와서 보시면 오감으로 느끼실 테지요.
들꽃광장
용인농촌테마파크 추천 코스 5
들꽃광장 곳곳에는 쉬었다 갈 수 있는 원두막이 있고,
물레방아가 돌아가며 장독대도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놀러 가던 할머니댁 풍경인데요.
우리 아이들은 나중에 어떻게 기억할지 모르겠어요.
원두막은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데서 먹으면 뭐든
2배쯤은 더 맛있게 느껴지잖아요~
여기서 잠깐! 이쯤에서 말씀드릴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용인농촌테마파크 매점은 현재,
재단장 중이라 운영하지 않고 있어요.
오실 때 먹거리를 챙겨오거나
주차장 입구에 있는 편의점에서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체험관
용인농촌테마파크 추천 코스 6
주말에 방문하는 분들을 위한 추천 코스!
잔디광장에 있는 놀이터 뒤편으로
종합체험관이 있어요.
저는 평일에 방문해서 못 했지만
토요일(10:00~17:00)과 일요일(10:00~18:00),
다양한 체험을 상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봉선화 꽃 물들이기 ▲보리막장 ▲박 공예 ▲블루베리 샴푸 바 ▲쑥 티라미수 ▲송화버섯 다식 ▲장수풍뎅이 애벌레 ▲허브 테라피 ▲달고나 ▲도우아트 |
재미난 놀이가 실내에서 진행됩니다.
야외활동을 하다가 더울 때 이용하기 딱이에요~!
종합체험관 옆 관상동물원은
몇몇 가축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일반 동물원과 달리 농촌 생활에서
친숙했던 가축을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여름이니까 오늘은 실내 가볼 만한 곳으로
'곤충체험관'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곤충체험관
용인농촌테마파크 추천 코스 7
마지막 코스이자 하이라이트!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체험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곤충 박물관과도 같은 공간이라서
보고 배워가는 것이 많아요.
아이를 키우면서 새삼 놀라게 된 건
곤충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이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큰 집을 짓는다는
아우라리아 말벌부터 나비의 일생,
절지동물과 수서곤충, 충식이의 곤충방 등
한 바퀴 둘러보니 어릴 때 여름방학 숙제로
곤충채집을 했던 기억이 나기도 했어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방문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지금까지 용인농촌테마파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숨은 명소 BEST 7'라고 했지만 장소는
20곳 가까이 돌아봤고 안내 지도에 있는 건
주차장을 제외하고도 40여 곳이나 됩니다.
하루에 다 둘러볼 수 없다는 뜻이지요.
다가오는 가을에는 국화 전시가 열리고
겨울에는 얼음 썰매도 탈 수 있는 등
놀 거리, 볼거리가 무궁무진합니다.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기에
사계절 모두 방문해 보시는 방법!
그래서 올 때마다 조금씩
관람하는 동선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많은 곳을 보여주기보다는
본인이 하고픈 놀이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집으로 가는 길에는 근처
내동마을 연꽃 단지를 둘러봤어요.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시간에는
용담호수 둘레길을 걸어봐도 참 좋아요.
올여름에는 물놀이장과 잣나무 쉼터가 있는 곳!
용인농촌테마파크를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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