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일 전
풍무동 넓어서 가볍게 운동하기 딱 좋은 풀무골 공원
김포에 있는 예쁜 공원들 탐색 중이랍니다. 이번 주에는 김포시 풍무동에 있는 풀무골공원을 다녀왔어요. 자주 갔던 곳인데 이름이 풀무골 공원이라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답니다!
풀무골공원은 정말 컸어요. 구역도 넓고 높이도 있어서 정말 운동이 되었어요. 입구도 여러 군데였어요. 풍무 터널 위쪽의 야산이 모두 공원이었어요. 우린 김포 성문교회 쪽 계단으로 올라갔어요.
운동 삼아 올라가는데, 울 남편 저 앞에 가네요 ㅋㅋㅋ. 저는 꽤 가파른 경사에 벌써부터 숨이 헐떡헐떡 ㅋㅋㅋ. 진짜 운동 부족이네요. 경사가 있어도 가마니길이라 오르기 괜찮았어요~~!
'눈, 비올 때 추락 전도 주의' 안내 문구 보니까 살짝 무섭네요 ㅋㅋ. 위로 올라가니 완만하게 걷기 좋아졌어요. 한겨울인데도 아직 빨긋빨긋한 잎들이 보여서 새삼스러웠어요.
양지바른 나무 밑에 의자들이 있어서 잠깐 쉬어가기에도 좋았어요. 오른쪽으로 가면 3코스 길이네요. 풍무중학교 쪽으로 가면 체력단련시설들이 나와요.
풀무정도 있네요. 여기가 전망휴게소인 것 같았어요.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정자였는데, 신발 자국이 많아서 안타까웠어요 ㅠㅠ. 겨울이라 그랬지만 봄, 여름, 가을에는 시원하니 좋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 산 비스끄므리 하게 오르니까 땀도 나고, 숨도 차고! 그래도 둘이서 운동하니까 참 좋았어요~! 역시 운동을 하니까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ㅎ.
숲속에 몸을 단련하는 시설도 있더라고요. 왠지 무술이 떠올랐어요 ㅋㅋ.
중간에 길이 갈라져요. 유로메트로 1단지와 그림자정원 길이네요. 우린 그림자정원쪽으로 건너갔어요.
그림자정원으로 내려가는 길이 꽤 가파르네요. 우리는 이미 풍무 터널 위를 통과해서 넘어온 거였어요. 자연스럽게 산을 넘으니 터널을 넘어온 위치네요. 조심조심해서 내려갔어요.
산길을 넘어 신발의 흙을 털려고 했는데, 흙먼지 털이기가 망가져 있네요 ㅠㅠ. 좋은 시설을 만들어 두고 고장이 나 있으니 또 안타까웠어요. 큰 돈 들여서 설치한 것일 텐데 관리도 부탁해요 ~~~!
특이하게 풀무골공원에는 이런 돌로 벽처럼 꾸며진 공간이 많았어요. 아마 벽천이라는 구역인듯 해요. 왠지 산성 느낌도 들고 전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어요~!
키 큰 소나무들이 아주 근사하네요. 풀무골 공원 나무들이 좋았어요.
여기도 정자가 있어서 쉼터를 하고 있네요. '정자원'입니다. 추워서 사람들이 없었지만 날씨가 좋으면 많이들 오시더라고요.
'반려동물 배설물' 즉시 치워주라는 안내 문구~! 이런 것은 서로서로에 대한 배려인 것 같아요.
이미 자리를 잡고 공원을 즐기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보기 좋더라고요~! 관찰학습 길, 휴게소를 지나갔어요.
'금연공원' 문구가 아주 크게 쓰여있어요. 맘에 드네요. 가끔 담배 피우면 걷는 분들 있는데, No No! 모두의 공원이니, 금연이 필수랍니다~!
휴게소, 이야기길에 운동기구들도 있어요. 여러 종류가 있더라고요.
다양한 모습으로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요. 최근에 본 김포시의 동네 공원 중 가장 잘 되어 있더라고요.
가장 끝까지 가면 아이들이 놀기 좋은 소꿉놀이 숲이 나와요! 여기 참 좋더라고요. 도시 한가운데 깊은 숲 느낌이 들었어요.
움집도 있고, 다람쥐 먹이통인 도토리 저금통도 있었어요.
관찰 식물원도 있어서 봄이 되면 꽃도 활짝 피겠네요.
야외공연장도 아주 잘 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놀기 좋게 되어 있어요.
둥근 원탁과 의자도 있어서 가볍게 아이들과 소풍처럼 즐길 수도 있겠네요.
다시 돌아 나온 뒤 모습입니다. 김포시 풍무동에는 이렇게 숲이 깊은 느낌의 풀무골 공원이 있어요. 이런 작은 숲들이 김포를 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고 생각해요.
안전하게 성벽 느낌으로 마감한 것도 자연스럽고 좋았어요. 시간 되면 풀무골공원으로 운동 나가 보세요. 멀리 가지 않아도 운동하기 딱 좋은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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