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도 연대도 여객선 타고 걷는

통영 섬 여행

📷 통영시 제9기 SNS기자단 민옥자

통영의 남쪽 바다를 따라가다 보면

조용하게 자리한 섬들이 여럿 있어요.

그중에서도 만지도와 연대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바다 위 출렁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에요.

섬 사이를 직접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섬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이 두 섬을 찾기 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들르는 곳이 바로 통영시 산양읍 연명길에

위치한 연명항이에요.

여객선을 이용하려면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장소로, 항구 앞에는 여객선 매표소와 함께

시간표가 정리된 안내판이 마련되어 있어요.

처음 방문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예요.

만지도로 향하는 여객선은

하루 여러 차례 정기적으로 운항되며,

오전 8시 30분 첫 배를 시작으로

약 30분 간격으로 탑승할 수 있어요.

사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탑승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에 맞춰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중요해요.

티켓을 발권하려면 최소 30분 전까지는

매표소에 도착해야 하며, 신분증 지참은 필수예요.

현장에 도착하면 매표소 직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한 뒤 승선명부를 작성하고,

표를 발권받는 순서로 진행돼요.

이후 선착장에서는 탑승 직전, 선원에게

신분증과 티켓을 함께 보여주면 승선이 가능해요.

또한 차량을 함께 싣는 경우에는

차량 탑승권도 별도로 발급받아야 하며,

이 역시 여객터미널에서 신분증 확인 후

발권 절차를 거쳐야 해요.

주말과 공휴일에는 대기 인원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20~30분

정도 여유를 두고 도착하는 것이 좋아요.

반려동물 동반이나 짐 보관 여부 등은

매표소에서 확인할 수 있고,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당일 아침 확인을 권장해요.

만지도는 주변의 다른 섬보다

비교적 늦게 주민이 정착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늦을 만(晩) 자를 써서

만지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고,

현재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제14호 명품 마을로 지정되어 있어요.

자연 그대로의 풍경과 마을의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섬으로, 천천히 걷고

머물기 좋은 분위기를 지녔다고 해요.

만지도 옆에 있는 연대도는

바다 위 출렁다리를 통해 연결되어 있어요.

이 다리는 두 섬 사이를 직접 걸어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된 통로로,

길지는 않지만 바다를 가까이에서

마주하며 건널 수 있는 독특한 구간이라고 해요.

트래킹 코스는 구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 다양해요.

가장 짧은 코스는 연대도만을 도는

트래킹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해요.

연대도의 일부와 만지도를 함께 걷는

관광형 코스는 약 2시간 정도면 둘러볼 수 있어요.

좀 더 길고 깊이 있는 여정을 원한다면,

연대도와 만지도를 모두 일주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전체 코스를

도는 데에는 약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도

종종 찾는다고 해요.

무리 없는 거리와 동선 구성 덕분에

짧은 일정 안에서도 섬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해요.

연명항에서 출발해 만지도를 거쳐

연대도까지 이어지는 이 여정은

단순히 섬을 오가기 위한 이동에 그치지 않아요.

여객선을 타고 이동하는 순간부터

섬을 걷는 시간까지, 전체 일정이

자연스럽게 하나의 흐름처럼 연결돼요.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짧은 이동은

여행의 출발점을 분명히 만들어주고,

섬에 도착한 이후에는

트래킹 코스를 따라 걸으며 마을의 구조나

풍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걷는 동안에는 바다 전망과

마을의 모습이 함께 어우러지며

일정 내내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구성이에요.

출렁다리를 통해 만지도에서

연대도로 넘어가면 또 다른 분위기의 섬을

만나게 되고, 돌아오는 길은 출발할 때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기억에 남게 돼요.

한나절 일정으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지만,

여유 있게 둘러보기 위해서는

배 시간과 트래킹 소요 시간을

잘 조율하는 것이 중요해요.

다음에는 아침 첫 배를 이용해서

두 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체적으로 정리된 동선과 무리 없는

거리 덕분에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코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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